[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영선X봉영식 커플과 박연수X정주천 커플의 데이트에 이어 호란의 열애가 첫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박영선은 봉영식과 춘천 여행을 떠났다. 박영선보다 일찍 도착한 봉영식은 함께 먹을 간식을 준비했다.
춘천행 열차에 오른 박영선은 봉영식의 옆자리에 앉았다. 봉영식은 "'20세기 작가' 잘 봤다. 너무 멋있었다."고 박영선이 출연한 연극 관람 후기를 전했다. 박영선은 "제 얘기예요. 그래서 더 울었어요."라고 대답했다.
봉영식은 "아침 안 드셨죠?"라며 준비한 간식을 꺼냈다. 그는 "사랑해요 X키스!"라며 89년식 멘트와 함께 음료를 전달했고 박영선은 웃음을 터뜨렸다. 두 사람이 사이다와 삶은 달걀을 나눠 먹는 사이 기차는 무사히 춘천에 도착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목장이었다. 박영선은 "양들은 여름엔 서로 시원할까 봐 시샘해서 붙어있고"라고 말하며 봉영식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자 봉영식은 "여름에는 어떻게 한다고요?"라고 거듭해서 물으며 스킨십을 유도했다.
이어 박영선과 봉영식은 카누를 탔다. "연애를 많이 해 보지 않았다"는 박영선의 말에 봉영식은 "시간은 많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박영선은 "사람들이 나를 여자로 볼까요? 사람으로 보지 않을까요? 사람으로 봐도 연애는 가능할까요?"라고 물었다. 봉영식은 "당연하죠. 우리, 팀으로 괜찮은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박연수와 정주천의 데이트 또한 공개됐다. 목적지인 남이섬으로 떠나기 전, 차에 오른 정주천은 직접 볶은 원두로 만든 커피를 건넸다.
남이섬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번지점프 대신 짚라인에 도전했다. 박연수는 "아직 지아, 지욱이 성인 될 때까지 키우려면 7년은 더 살아야 하는데"라며 두려움에 떨었다. 정주천은 내리자마자 "괜찮으세요?"라며 박연수를 챙겼다.
이어 정우성과 장쯔이가 출연한 음료 광고 현장을 연출하며 90년대 인싸 놀이를 즐긴 두 사람은 글램핑장으로 향했다. 정주천은 요리 실력을 뽐내며 매력을 어필했다. 박영선은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고, 정주천은 "다행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주천이 데이트 소감을 묻자 박영선은 "좋으면서도 낯설었다. 주천 씨는 결혼을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벽이 있는 것 같다. 주천 씨 앞에서 아이들 전화 받는 것이 불편하다. 그런 부분이 아직은 불편하다."라고 고백했다. 정주천은 "앞으로 알아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날 호란은 일상 영상을 통해 열애 사실을 첫 공개했다. 호란은 두 마리의 고양이를 돌보는 한편 뮤지션 고의석·김유리 부부를 집으로 초대했다.
간단한 연습을 마친 세 사람은 호란이 준비한 요리를 즐겼다. "연애 안 하나?"라는 고의석의 질문에 호란은 "이 동네에 사는 아이들이 내 사생활을 모두 알고 있다"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나이 들고 나니 소개팅이 부담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지금은 글쎄..."라고 대답을 흐린 호란은 궁금해 하는 패널들에게 "저 정도면 얘기한 것 같은데?"라며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음 주에는 호란이 패널들에게 썸남을 소개하는 자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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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