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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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라미란 "현실 워맨스 케미? 집순이 서현진 맨날 불러"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2.11 17:50 / 기사수정 2019.12.11 17:1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라미란과 서현진이 남다른 케미의 비결을 공개했다.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서현진, 라미란, 하준, 이창훈과 황준혁 PD가 참석했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서현진 분)이 우리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특별할 것 없는 보통의 선생님들이 고뇌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폭넓은 공감을 안기고, 진정한 교사의 의(義)가 무엇인지에 대해 곱씹어 보는 드라마다. 

믿고 보는 배우 서현진과 라미란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은 '블랙독'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손을 맞잡고 유쾌한 포즈를 취하는 두 사람의 워맨스 케미로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서현진은 "(라미란) 언니가 (현장에서) 자꾸 노래를 하고 춤을 춰서 통제가 안 된다"며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언급했고, 라미란은 "촬영분은 많이 없는데 집에만 오면 그렇게 힘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미란은 서현진과의 호흡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며 "현진 씨가 생각했던 것보다 술자리에 끝까지 있어서 깜짝 놀랐다. 초반부터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모두가 30%의 텐션으로도 이 작품을 끌어갈 수 있는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고하늘 캐릭터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현진 씨의 집중력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화면에) 등만 나오는데도 (연기하는) 눈빛이 무섭다. (매 장면을) 집요하게 놓치지 않고 계속 연기를 하는 걸 봤다. 저처럼 장난기 많은 사람도 맞은편에 현진 씨가 그렇게 연기를 하고 있으면 덩달아 진지해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미란은 유독 여배우들과 워맨스가 좋은 이유도 밝혔다. 그는 "제가 아이들을 많이 괴롭힌다. 현진 씨는 거의 집순인데 제가 멱살 잡고 나오라고 해서 놀러 다닌다. 같이 발길 닿는 데로 바람 쐬러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준씨는 할아버지같이 아궁이에 불 떼는 걸 좋아하고, 감독님은 뜨개질을 좋아한다. 이창훈 씨는 계속 술을 먹는다"며 "다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따로 시간을 내기가 어려우니 드라마를 하고 있을 때 알맹이를 쏙 빼먹자는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배우들의 유쾌한 케미가 인상적인 '블랙독'은 오는 1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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