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파문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근황이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 측은 아이즈원·엑스원 관계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아이즈원 측은 "지금 뭐 아무것도 하는 게 없다. 결과 나오는 거 보고 어떻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의 근황에 관해서는 "일본 멤버들도 한국에 있다. 지금은 일단 활동 중단만 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작 논란과 관련해서는 "멤버들은 그냥 1년 동안 열심히 한 것 밖에 없다"고 밝혔다.
엑스원 측 역시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 지금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앞서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으로 안준영 PD 및 김용범 CP등 8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안 PD는 수사 과정에서 전 시즌에 걸친 조작 사실을 인정했다. 특히 시즌 3과 시즌 4의 경우 데뷔조를 내정한 상태에서 촬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여해 36위를 기록했던 전동수는 "솔직히 터질 것이 터졌다. '이미 정해진 멤버가 있다'며 그 친구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경쟁들이 의미가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속상했다. 내가 힘이 없으니 소속사와 방송사 입장에서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프로듀스' 조작 사태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은 20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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