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9:28
사회

'여신강림', 프로듀스 투표 조작 사태 오마쥬…일부 팬 "탈덕은 조용히" 비판

기사입력 2019.12.10 08:53 / 기사수정 2019.12.10 08:54

박정문 기자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에서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사건을 연상하는 소재가 다뤄져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공개된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 83화에서는 한서준이 연예기획사 대표와 식사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중 연예계의 현실에 대해 비판하는 한편,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사건을 연상케 하는 상황이 등장했다.

연예기획사 대표는 "이 바닥에 똑같은 꿈을 꾸고 죽도록 노력하는 친구들 천지야. 근데 안타깝게도 그중에 주인공은 정해져 있지"라며 운을 뗀 뒤 "연예계는 참 잔인한 바닥이야.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게 있다는 게"라며 자신의 손을 잡을 것을 권유한다.

이어 "워너비 아이돌"이라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이며, 이후 우승자 그룹으로 보이는 '노타임' 멤버 윤세연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이 한서준의 회상으로 등장한다. 

또한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PD 접대'·아이돌 해체' 등의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전해졌고, 더해진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정황'이라는 기사 캡처 사진에는 "해당 오디션 프로그램 PD가 오디션 전 시즌에 대해 조작혐의를 인정하고, 해당 프로젝트 그룹들이 사실상 활동 중단 사태를 맞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일부 독자들은 '프로듀스 X 101'을 다소 노골적으로 언급한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여신강림' 83화 베스트 댓글에는 "작가님의 의도는 알 것 같지만, 해당 가수 팬들에게는 예의가 아닌 것 같다. 화요일 웹툰 1위의 영향력을 가지신 작가님의 작품을 해당 가수들이 볼 수도 있는 상황이 아니냐", "인스타그램은 개인 공간이지만, 자신이 그리는 만화에 공개적으로 언급할 필요까지 있었나. 탈덕은 조용히 해주세요"라는 등의 내용이 올라왔다.

또한 이날 트위터에는 '프로듀스 X 101' 팬들로 보이는 이용자들의 비판글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한편, 앞서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는 '엑스원(X1)' 한 멤버의 생일을 축하하며 직접 그린 팬 아트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는 등 팬을 자처한 바 있다.

tvX 뉴스팀 press1@xportsnews.com / 사진=웹툰 '여신강림' 83화 장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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