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VIP' 표예진과 장나라가 신경전을 벌였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11회에서는 온유리(표예진 분)가 박성준(이상윤)에게 매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재웅(박성근)은 박성준에게 온유리와 불륜 관계에 대해 물었고, "여자 만나는 거야 뭐 남자가 그럴 수 있지. 근데 내 딸이야. 위험 부담이 클 거라는 거 모르지 않았을 텐데"라며 물었다.
박성준은 끝난 관계라고 설명했고, 하재웅은 "앞으로 유리 관련 일은 김 비서 통해서 처리할 테니 그렇게 알고 있게"라며 못 박았다. 게다가 하재웅은 박성준이 사무실에서 나간 후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고, 나정선을 다른 지점으로 발령하라고 지시했다.
또 온유리는 박성준을 기다리고 있었고, "아버지께는 제가 잘 설명할게요"라며 말을 걸었다. 박성준은 "부사장님께 모두 끝난 일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라며 선을 그었고, 온유리는 "차장님이랑은 어떻게 되시는 거예요? 두 분 헤어지시는 거예요? 두 분 헤어지시면 우리 기회가 있을까요"라며 미련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성준은 "아니오.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라며 거절했다.
특히 온유리는 나정선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고, "죄송해요. 알아요. 제가 차장님한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짓을 한 건지. 근데 진심이었어요. 때리세요. 맞을게요"라며 사과했다.
나정선은 "아니. 넌 몰라. 넌 그렇게 생각하고 싶겠지. 그간 힘들었으니까 이 정도 욕심은 내도 되는 거라고. 남들은 손가락질할지 몰라도 너한테는 운명 같은 사랑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싶겠지. 근데 잘 봐. 넌 다른 사람 인생을 통째로 망가뜨렸어. 그 사람도 사랑한 거 맞아? 네가 불쌍해서 동정한 건 아니고?"라며 발끈했다.
결국 온유리는 "상관없어요. 그래서 그 사람 옆에 있을 수 있으면. 그 사람 마음이 동정이어도 괜찮아요. 저도 그 사람이 아프니까. 차장님은 모르세요. 그 사람 진짜 아픔이 뭔지. 차장님은 몰라요"라며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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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