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길길이 다시 산다' 심혜진이 김한길 최명길 부부에게 뭉클함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9일 방송된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는 길길 부부와 심혜진이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기가 담겼다.
두 사람은 제주도에 도착해 월정리의 한 카페로 향했다. 그곳에서 최명길의 15년 지기 친구이자 동료 배우인 심혜진과 마주했다.
심혜진과 길길 부부는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최명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심혜진과 15년 정도 됐다. 내가 30대 초반에 드라마 '폭풍의 연인'에서 동서지간으로 나와 처음 만났다"라며 심혜진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심혜진과 최명길은 2년 만에 만났다. 김한길은 "이 사람(최명길)이 내가 아프고 나서 친한 사람들과 다 연락을 못 했다. 다 2년 이상 못 봤다. 왜 그랬냐고 하니까 내가 아픈 것을 알면 친구들이 더 부담스러워 할까봐 다 나은 다음에 보자고 하고 안 봤다더라"라고 말했다.
심혜진은 "처음에는 (김한길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안 했다"라고 했다. 심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물론 최명길 언니와 종종 연락하지만 얼굴을 본 건 2년 만에 처음이다. 너무 반갑고 오랜만이라는 생각보다는 어제, 며칠 전에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단지 형부가 편찮았기 때문에 다른 감정이 있긴 했다. 우리는 누군가의 아내이지 않냐. 아내이기에 가질 수 있는 뭉클함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심혜진은 최명길에게 "어제 차 안에서 '길길이 다시 산다'의 예고를 봤는데 다른 느낌으로 보게 되더라. 예전에 그렇게 얘기하는 것과 지금은 느낌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최명길은 "드라마를 녹화하다가 차예련이 예고 영상을 보더니 울더라. 너 왜 우냐고 했는데 모르겠다며 울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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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