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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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첫 콘서트' 정용화 "씨앤블루,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컴백 암시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2.08 20:2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전역 후 처음으로 팬을 만난 정용화가 씨앤블루의 컴백을 언급했다.

8일 오후 5시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정용화 단독콘서트 'still 622'가 개최됐다. 

이번 투어는 지난달 3일 군복무를 마친 정용화가 약 4년 반만에 개최하는 솔로 아시아 투어다. 군복무 기간 동안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국내외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콘서트다.

이날 정용화는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무대부터 리듬감이 돋보이는 무대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넘치는 무대를 꾸며내며 4년 반 만에 만난 팬들에게 화려한 전역신고를 마쳤다.


정용화는 아직 군생활의 추억이 많이 남아있는 듯 "자꾸 군대 얘기를 한다"면서도 군생활에서 체험했던 경험을 팬들과 연관 시키며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끝없는 감사를 전했다.

정용화는 "군대에 있는 동안 많은 것을 느꼈지만 여러분이 나의 좌표라는 것을 느꼈다"며 "훈련할 때 좌표가 있으면 그곳으로 간다. 여러분이 나의 좌표다. 여러분이 있는 곳으로 가겠다. 여러분도 내가 찍는 좌표로 같이 가자 나는 여러분들의 네비게이션이기 때문에"라며 전했다.

또한 "군대에서 훈련을 하다가 밤에 불이 하나도 없는 산에 갔는데 앞이 한치도 안보였다. 그떄 태어나서 처음으로 반딧불이를 봤다.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반딧불이들이 길을 알려주더라. 그 길을 따라가니 제가 가야할 길이 나왔다"며 생생했던 경험을 전했다.

이어 "그 반딧불이가 여러분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저를 이끌어 주기 때문에 정용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가수 정용화, 연기자 정용화, 씨앤블루의 정용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제가 반딧불이가 되겠다. 평생 떠나지 않고 다시는 저번처럼 등돌리지 않고 여러분들 앞에서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입대하기 전 마지막 공연을 하고 다시 돌아왔다. 입대할 때는 자신감있게 들어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더라"며 "호언장담했지만 '다시 돌아왔을 때 같은 공연장에서 맞이할 수 있을까?' 사람인지라 걱정이 되더라. 여러분들이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솔직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정용화는 "같이 해주시는 분들도 제가 돌아와 서 공연한다고 하니 흔쾌히 함께 해주셨다. 나는 너무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 '정용화로 태어나길 잘했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공연 말미 정용화는 가수 정용화, 배우 정용화를 넘어 씨앤블루의 컴백을 예고하기도 했다. 

정용화는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저번 콘서트도 끝이 아니라 쉬어가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의 나를 돌아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여러분의 존재가 더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라며 "저도 여러분들에게 큰 존재가 되고 싶다. 지금부터 더욱 새로운 시작이다. 정용화로서 화이팅하고 씨앤블루도 계속 갈 것이다 걱정하지 말라. 씨앤블루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걱정하지 말아달라"라며 팬들은 안심시켰다.

마지막으로 정용화는 "서로 더 단단해져서 흔들리지 않는 바위처럼 평생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FNC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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