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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도미니카공화국 삼남매, 덕수궁→남대문 시장 나들이에 대만족 [종합]

기사입력 2019.12.05 22:11 / 기사수정 2019.12.05 22:11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도미니카공화국 삼남매가 만족스러운 한국 여행 두 번째 일정을 마무리했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 삼남매가 한국 여행 이틀 째를 맞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벽 3시부터 기상한 삼남매는 6시간이 지난 후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숙소 밖으로 나왔다. 전날 저녁 식사를 했던 명동 길거리를 재방문한 이들은 식당을 찾았으나 이른 시간 탓인지 문을 연 식당이 별로 없어 길거리를 방황했다.

그러던 중 이들 길거리에서 팔고 있는 계란빵과 새우튀김이 눈에 띄었다. 아침 식사 전 급한대로 허기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구매한 삼남매는 계란빵을 맛보자마자 "맛있다 이거"라며 감탄했고, "빵에 달걀이라니. 정말 맛있다"며 폭풍 흡입했다.

길거리음식에 흡족해한 마리벨, 알레이다, 호세는 조금 더 거리를 거닐다 마침내 문을 연 한식당을 찾았고, 엄마 마리벨은 삼계탕, 이모 알레이다는 굴떡국, 삼촌 호세는 막걸리를 시켰다.

곧이어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마리벨은 닭고기를 뜯으며 "살코기가 부드럽다. 맛있다"며 좋아했고, 호세도 국물을 맛보며 "캬아"라고 한국식 감탄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문한 막걸리에 얼음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한 호세는 막걸리를 마시며 "잘 어울린다"고 만족해했다.


이처럼 만족스러운 아침식사를 마친 삼남매는 시청역으로 가기 위해 명동역으로 향했다.

이날 여행 전부터 최대한 한국의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자 마음 먹었던 삼남매는 지하철을 타기 위해 명동역으로 향했다. 마리벨이 자신만만해 하며 지도를 보며 길을 인도했는데 지도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한참이나 헤매 알레이다와 호세를 불안하게 했다.

겨우 명동역의 입구에 도착한 삼남매는 갑자기 뒤돌아서 역을 빠져나오는 모습으로 MC들을 당황케 했다. 다름 아닌 마리벨이 스마트폰 지도로 지하철 노선도가 아닌 버스 노선도를 보고 있었던 것. '421번 버스'의 노선도를 보고 있던 마리벨은 "여기는 424번이다. 내가 생각하기엔 다른 쪽"이라며 다시 명동역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출구 두개를 지나친 이들은 결국 "424번이어도 내려가 볼까?"라며 명동역 입구 계단으로 내려갔다.

명동역으로 내려와서도 계속해서 스마트폰의 지도를 고집하던 마리벨에게 알레이다는 지하철의 지도를 보며 "여기가 현 위치"라며 "일단 밑으로 내려가보자"며 회유해 드디어 지하철 개찰구까지 도착했다.

그러나 지하철 표를 태그하는 방식을 알지 못해 한참이나 헤매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리벨은 "이렇게 스치듯이 태그해보라"고 잘못된 방식을 알려줘 알레이다와 호세는 계속해서 개찰구를 통과하지 못했다. 곧이어 이를 지켜보던 한 시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개찰구를 통과해 시청역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시청역에 도착해 이들이 향한 곳은 바로 덕수궁. 한국 드라마를 보며 꼭 궁에 와보고 싶었다는 알레이다의 말에 덕수궁 나들이를 일정에 넣은 것이었다. 궁에 도착한 알레이다는 "너무 예쁘다"라며 만족해했고, 궁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잔뜩 신이 난 모습을 보였다. 마리벨이 "각각의 궁들이 의미가 있냐"라고 묻자 알레이다는 "각자 다른 기능들이 있었다"며 궁에 대한 설명을 해 한국 드라마 마니아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마리벨은 "도미니카공화국에는 이런 곳이 없다. 정말 예쁘고 아름답다"고 감탄했고, 호세 또한 중화전에 들어서자 "이게 다 나무 기둥이냐"라며 "밖에서는 이런 디테일이 있는 지 몰랐다"라고 놀라워했다.

덕수궁 구경을 마치고 남대문 시장으로 향한 삼남매는 무려 8남매라는 가족들을 위해 한국식 소주잔 등 기념품을 구입했다. 구입한 기념품들을 모두 호세의 가방에 수납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시장을 거닐며 핫바와 추로스를 사먹는 등 굉장히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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