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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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러워"…'우다사' 박영선, 봉영식과 설렘 가득 첫 소개팅 [엑's PICK]

기사입력 2019.12.05 16:10 / 기사수정 2019.12.05 16:11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박영선과 봉영식이 설렘 가득한 소개팅을 진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는 박영선이 생애 첫 소개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영선은 첫 소개팅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소개팅 당일, 소개팅남은 패션쇼에 선 박영선을 보러 몰래 현장을 방문했고 꽃다발과 쪽지를 남기고 사라졌다. 쪽지 속 내용에는 "오늘 쇼 잘 봤어요, 이따 만나요"라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어 박영선을 설레게 만들었다. 꽃다발과 쪽지를 받은 박영선은 스태프에게 "잘생겼냐"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이름이 '다니엘'이라는 강다니엘에 급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영선은 소개팅남과 카페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 소개팅남의 정체는 국제 정치학 전공의 연구원인 봉영식이었다. 그는 모델 뺨치는 큰 키에 우월한 수트 핏을 자랑해 멤버들로부터 '배우 김명민'을 닮았다는 의견을 얻었다.

하지만 봉영식은 오늘이 세 번째 만남이라고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어 그는 "첫 번째는 대학생때 춤을 추러 무도회장에 갔는데 계셨다. 두 번째는 술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마주친 적 있다. 얘기는 전혀 안했지만"이라며 30년에 걸친 인연을 밝혔다.

봉영식이 30년 전에 비해 미모가 그대로라며 유지 비결을 묻자 박영선은 "철이 안 들어서"라고 대답해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박영선과 봉영식은 이혼을 겪은 아픔을 공유했다. 봉영식은 "2011년 이혼했다. 11살 딸 하나가 있고, 현재 미국에서 따로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박영선 또한 "저도 아들 하나 있는데 미국에 있다"고 말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봉영식이 "미국에서 교수를 하다가 2010년 귀국했다"며 연구원임을 밝히자 박영선은 "척척박사님이면 보통 이렇게 멋쟁이는 아니지 않냐. 그런데 모델처럼 멋진 척척박사님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놀라워했다.

또한 두 사람의 공통적인 이상형은 '대화가 되는 사람'이었다. 박영선은 "저도 대화가 되는 남자를 찾는데 그게 쉽지 않은 것 같다"면서 "대중들이 저의 성격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내 말 한마디에 실망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했다. 제 성격이 너무 남자같지 않냐"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봉영식은 "우리가 연기하려고 만난게 아니지 않느냐. 일에 대한 부분은 내 주된 관심사가 아니다. 저는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려고 나온 거다. 저도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진솔한 모습으로 다가갔다.

이들의 소개팅을 지켜 본 출연진들은 "한 편의 수필 같다", "중년 소개팅의 표본"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박영선은 생애 첫 소개팅을 한 소감으로 "중년의 평범한 분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멋있는 분이 나오셔서 당황했다"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나이도 있고 그래서 조심스럽다. 열어 놓고 있지만 좋은 친구가 될 수도, 그러다 연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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