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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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깔끔떤다는 눈총, '맛남의 광장'에선 마음껏 청소해 행복"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2.05 15:30 / 기사수정 2019.12.05 14: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희철이 '맛남의 광장'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전했다.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41타워 4층 르비제 오르세홀에서 SBS 새 예능 '맛남의 광장' 요리 시연회 및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백종원과 김희철, 양세형, 김동준, 이관원PD가 참석했다.

'맛남의 광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개발해 휴게소, 공항, 철도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판매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

이날 김희철은 "제가 그동안 사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이나 주변 형, 누나, 동생들에게도 그렇고 '미우새'에서 보셨을 수도 있는 것처럼 너무 유난히 깔끔 떠는 것이 아니냐는 눈총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백대표님이 '깔끔한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아주셨고, 마음껏 청소를 할 수 있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고 웃었다.

이어 "서장훈 형 빼고는 제가 청소하는 것을 반기지 않았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제가 깔끔을 떠는 모습이 '왜 이렇게 오버해'가 아니라, '진짜 저 정도면 청결을 믿을 수 있겠구나' 박수를 받고 손님들이 안전하게 믿고 드실 수 있게 돼서 그것만으로도 얻은 게 많다고 생각한다. 확실한 것은, 이 프로그램은 예능이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진짜 힘들긴 힘든데 뿌듯하다"고 얘기했다.

이관원PD도 김희철 캐스팅 이유에 대해 "김희철 씨가 '미우새'에서 완전무결 결벽증남으로 구박 받았다면, 장사 쪽에서는 너무나 청결한 모습이기 때문에 대표님에게 에이스로 칭찬받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며 "지금은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아마 곧 요섹남(요리 잘하는 섹시한 남자)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어 섭외했다"고 전했다.


백종원도 "김희철 씨를 어디에 쓸 수 있을까 너무 걱정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장사하기 직전까지도 쟤를 어디에 써야 되까 고민했다"면서 "1박 2일로 촬영을 가는데 저희가 첫 날 숙제를 준다. 지역특산물이 감자라고 하면 감자에 대한 숙제를 해서 가지고 오는데, 그 숙제검사부터 난항이었다"고 전했다.

또 "그런데 정말 청소를 잘하고 수다도 잘 떨고, 앞에 손님들에게 도 환상적으로 잘 한다. 의외의 모습을 봤다"며 "제가 장사를 한 번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권할 정도였다. 음식 솜씨는 없지만 위생적인 면이 너무나 깔끔해서 '넌 차라리 연예인 아니면 식약처에서 근무하는 게 어떻겠냐'고도 말할 정도였다"고 미소를 지으며 "제가 '골목식당'에서 위생 문제로 지적을 많이 하는데, 거기서 받은 스트레스를 여기서 풀고 있다. (김)희철이를 '골목식당'에 데리고 다니고 싶을 정도다"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맛남의 광장'은 5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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