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성매매 의혹을 받았던 이용철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용철 해설위원은 4일 "지난 8월, 저에 대한 불미스러운 보도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점 우선 사과드린다"며 "2019년 12월 3일자로 성매매 혐의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술집에서 여러 차례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용철 해설위원은 "이 사건은 저에게 민사소송 패소 후 앙심을 품었던 자가 처음부터 저의 명예를 실추시킬 목적으로, 허무맹랑한 혐의를 꾸며 고발하고 이를 곧 언론에 제보하여 퍼뜨린 사건"이라며 "다행히 진실이 밝혀지고 무혐의를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한순간에 성매매범으로 낙인 찍혀 일체의 활동을 중단했으며 저의 명예 또한 돌이킬 수 없이 훼손됐다"고 호소했다.
이 위원은 "저와 같이 어처구니없는 중상모략에 피해를 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저를 고발한 자에 대한 무고 및 명예훼손 고소를 이미 진행했으며, 제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리고 저와 제 사랑하는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사건으로 야구계 선·후배 분들의 그간의 각고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어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이에 다시 한 번 동료, 선·후배 야구인들과 방송사 관계자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이번 일을 통해 다시 한 번 제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생은 야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행하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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