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6시 내고향'에 출연하고 싶다는 아이돌이 나타났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아이돌 그룹 데이식스가 그 주인공이다.
4일 방송되는 KBS 1TV '6시 내고향'에는 오래 전부터 '6시 내고향'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해왔던 원필과 톡톡 튀는 예능감의 소유자 영케이가 오!만보기에 도전한다.
이들은 병풍처럼 늘어선 산과 깨끗한 동강이 한 폭의 수묵화처럼 어우러진 강원도 정선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만난 어르신들에게 ‘데식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6시 내고향'에 완벽히 적응한다.
데이식스는 도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고향의 정과 아름다운 풍경에 '6시 내고향'의 진면목을 알아갔다. 여행 도중 원필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데이식스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밴드다. 현재 26개 도시 32회 공연 규모로 월드투어 ‘데이식스 월드 투어 그래비티’를 진행 중이다. 바쁜 스케줄에도 '6시 내고향'에 온 이유는 데이식스의 보컬과 키보드를 맡고 있는 원필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서다.
데이식스 원필은 수차례 언론 인터뷰에서 “할아버지가 너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나가는 행인으로라도 출연하고 싶다”고 얘기할 정도로 '6시 내고향' 출연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어 이날 인기 코너 ‘오!만보기’에 출연해 꿈을 이뤘다.
아이돌특집 '오!만보기'를 위해 백두대간 자락에 있어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강원도 정선으로 출발했다. 여행의 시작은 산을 휘돌아 달리는 동강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다. 아찔한 높이의 스카이워크에서 오!만보기맨과 ‘데이식스’의 영케이, 원필은 함께 걸어 총 오만 보를 채우기로 약속했다. 데이식스는 오만 보 정도는 아이돌 체력으로 너끈히 채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로트 실력도 뽐낸다. 동강할미꽃마을에서 만난 어르신은 데이식스를 ‘데식이’라 부르며 노래에 대한 보답으로 점심 식사를 챙겨줬다.
어르신들의 사랑까지 듬뿍 받은 ‘데식이’들은 옛날 점방을 운영했던 92세 할아버지를 만나 음료수 선물도 받는다. 원필은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에 몰입하던 중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6시 내고향'은 4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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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