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치킨로드'가 두 번째 '오늘의 치느님' 타이틀을 걸고 마지막까지 불꽃 튀는 치킨 레시피 대결을 펼친다.
3일 방송되는 올리브 채널 '치킨로드' 최종회에서는 미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페루의 식문화와 식재료에서 영감을 받은 두 번째 치킨 레시피가 공개된다.
지난 4회에서 최고의 레시피를 뜻하는 첫 번째 '오늘의 치느님'으로 미국 팀 이원일, 강한나의 '와플러스 치킨(와플 치킨)'이 뽑힌바 있어 두 번째 '오늘의 치느님'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두 번 연속 '오늘의 치느님' 타이틀을 노리는 이원일, 강한나는 미국 남부의 맛을 제대로 살린 잠발라야(다양한 재료에 쌀을 넣고 볶다가 육수를 부어 끓이는 미국 남부 전통 음식)에 매콤한 케이준 치킨을 접목한 '치발라야'를 선보인다. 푸짐한 재료와 비장의 무기 핫소스로 업그레이드된 미국 남부 정통의 치킨 요리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프랑스 팀 오세득과 정재형은 '까망 꼬꼬뱅'을 요리한다. 지난 6회에서 등장한 '와인에 빠진 꿀 닭'이 연구와 보완을 거듭해 시식 테이블 위에 오르는 것. 와인, 카망베르 치즈가 아낌없이 들어가 진한 풍미를 자랑하는 '까망 꼬꼬뱅'에 출연진들은 "고급 요리를 먹는 느낌이다", "강한 재료만 모였다고 생각했는데 매우 조화롭다"며 감탄했다고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
인도네시아 팀 김풍, 김재우는 다시 한번 '흑당 치킨'에 도전한다. 지난 6회에서 천연 야자 설탕 '굴라메라'로 만든 흑당 치킨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번에는 180도 다른 맛을 보여준다. 실전에 강한 김풍은 굴라메라와 코코넛 밀크, 비밀 재료로 흑당의 맛과 색을 완벽히 재현하고, 김재우는 장인정신을 담아 함께 곁들일 '삼발 소스'를 만들어낸다. 흑당 소스 치킨을 맛본 강한나가 "위험해지는 맛"이라고 호평했다는 후문에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스틴강과 권혁수는 페루의 국민 치킨 '뽀요 알라 브라사'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데블' 치킨을 준비한다. 간장과 향신료 큐민 등을 이용해 치킨의 소스를 만들고, 청양고추와 파프리카, 마늘 등을 넣은 페루식 '아히 소스'를 곁들인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서 페루 팀의 믹서기에 정체 모를 연기가 피어올라 눈길을 끄는 가운데, 이상 징후가 포착된 페루 팀이 무사히 요리를 끝마칠 수 있을지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오청 PD는 "오늘 방송되는 '치킨로드' 최종회에서는 두 번째 '오늘의 치느님'이 탄생한다. 두 번째 레시피 대결인 만큼, 전 출연진이 심혈을 기울여 요리했다"며 "서로의 요리를 맛본 출연진들은 '닭에서 소고기 느낌이 난다', '비주얼부터 예술이다', '고급 요리를 먹는 느낌이다'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고,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 넘치는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의 결과는 방송에서 함께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치킨로드'는 3일 오후 8시 5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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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