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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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낼지 말지 내가 결정해"…'VIP' 장나라, 이상윤 이혼 통보에 분노

기사입력 2019.12.02 22:2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VIP' 장나라가 이상윤의 이혼 통보에 분노했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9회에서는 박성준(이상윤 분)이 나정선(장나라)에게 이혼을 요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성준은 불륜 사실에 대해 "처음에는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일로 만난 사람이었어. 어쩌다 그 사람 사정을 알게 됐는데 '쉽지 않은 삶이었겠구나' 그 정도 마음이었어. 그 이상은 아니었는데 어쩌다 일이 그렇게 돼버렸는지 모르겠어"라며 털어놨다.

나정선은 "단순한 측은지심이었다는 거야? 그래서 그게 누군데. 내가 아는 사람이야? 자기가 회사 CCTV 파일 가져갔다는 거 알아. 그 문자가 사실이 아니었다면 자기가 그렇게까지 했을까"라며 추궁했고, 박성준은 "CCTV 영상은 누가 그런 장난을 한 건지 확인하려고 했던 거야"라며 부인했다.

나정선은 "내가 그 여자가 누구인지 확인해야겠다면"이라며 다그쳤고, 박성준은 "난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상하게 우리가 같이 손잡고 늙어가는 노년이 생각났어. 당신이 내 삶의 마지막에도 함께 있을 거라는 게 안심이 됐어. 그래서 그런 미친 짓을 하고도 덮고 싶었어. 근데 그게 모든 걸 망쳐놓은 놈이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더라. 정선아. 그만하자"라며 이혼을 통보했다.



결국 나정선은 눈물을 터트렸고, "이혼하자는 거야? 당신 설마 그 여자 다시 만나? 대체 갑자기 왜. 왜 이제 와서"라며 발끈했다. 

박성준은 "이미 깨진 유리조각은 다시 붙일 수 없다는 거 이제 알았거든"이라며 체념했고, 나정선은 "그 깨진 유리조각에 피를 철철 흘리는 건 당신이 아니라 나야. 당신이 뭔데 그걸 붙이고 말고 결정해. 끝내? 나라고 그 생각 안 해봤을 거 같아? 백 번도 천 번도 넘게 하고 싶은 그 말을 목구멍에 밀어 넣으면서 참았어"라며 분노했다.

나정선은 "어떻게든 다시 붙여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상처가 나는 걸 알면서도 붙잡고 있었다고. 왜? 우리가 보낸 10년의 시간이 있었으니까. 당신이 이혼하자는 이야기를 해? 당신한테 우리 결혼이 고작 이 정도였니"라며 쏘아붙였다.

박성준은 "나 같은 놈이 널 만나 이런 가정을 이룰 수 있다니 행운이라고 생각했어. 지키고 싶었어. 미친놈처럼 내가 다 망쳐버렸어. 안간힘을 써봤는데 안되겠어"라며 호소했고, 나정선은 "웃기지 마. 끝내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라며 못 박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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