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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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번 돈은 소중해"…태사자 김형준 건강한 직업정신, 대중도 공감(전문) [종합]

기사입력 2019.12.02 11:10 / 기사수정 2019.12.02 10:5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전직 아이돌 그룹에서 택배 기사로 새 삶을 살고 있는 태사자 김형준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형준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열심히 재미있게 살고있습니다. 사업하다 망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요.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열심히 사는거죠. 낮 밤 시간나는대로 하고있어요"라고 장문의 글을 적었다.

그는 "사실 작년까지는 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좋아지고 성격자체가 밝아졌네요"라며 "새벽에 일할땐 그시간에 열심히 살고 계신 다른 분들 보면서 '아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생각도 들고 돈도 벌고 살빠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이번 한해는 참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도 들고 의미있는 2019년이네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형준은 해시태그로 "일하니 잠도 잘 잠" "생각만큼 힘들지 않음" "직업엔 no 귀천"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은 더 소중함"이라며 택배 기사 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김형준이 속한 태사자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 18년 만에 완전체로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김형준은 현재 택배 기사로 일하며 택배 물품을 배송하는 일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직 화려한 아이돌 그룹에서 택배 기사 일을 시작한 그에게 대중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진 채 소신을 밝히는 김형준의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특히 "직업엔 귀천이 없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은 더 소중하다"는 말에서 그의 올바른 가치관이 느껴지면서 대중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다음은 태사자 김형준 인스타그램글 전문.

#쿠팡 에 대한 얘기가 많아서 쿠팡플렉서할때 찍은 사진들 몇장 투척합니다. 일하면서 사진찍을 일이 많지는 않아서 사진이 많지는 않네요.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열심히 재미있게 살고있습니다. 사업하다 망해서 하는 것도 아니구요. 돈이 많아서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열심히 사는거죠. 낮 밤 시간나는대로 하고있어요. 지금까지 3만개정도 배송한것같네요.

사실 작년까지는 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좋아지고 성격자체가 밝아졌네요. 1월에 84키로였던 몸무게도 배송일을 하면서 72키로까지 빠져서 다이어트도 되었구요 (먹고 싶은거 다 먹어도 살이 빠지더라구요). '슈가맨3'를 위해서 마지막한달은 식단까지 조절하니 67키로까지 내려갔네요. 새벽에 일할 땐 그시간에 열심히 살고 계신 다른 분들 보면서 아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생각도 들고 돈도 벌고 살빠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이번 한해는 참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도 들고 의미있는 2019년이네요.

#태사자 #태사자김형준 #김형준 #쿠팡플렉서 #일하니 잠도 잘 잠 #생각만큼 힘들지않음 #언제나 안전운전 #고객님의 기프트는 소중하게 #레말마드리드 경기있는날은 강제휴무 #슈가맨 #어른들의 산타 쿠팡맨 #직업엔 no귀천 #열심히일해서 번돈은 더 소중함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태사자 김형준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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