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모두의 거짓말'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1일 종영한 OCN 토일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 김서희(이유영 분)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 조태식(이민기)가 진실을 좇는 스릴러 물이다.
이날 마지막 회는 신사업 기공식에서 정상훈(이준혁)의 신체 일부가 또다시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이번에는 손과 발이 아닌 내부 장기였고, 동시에 다른 공간에서는 조태식과 형사들이 정상훈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건의 배후는 정상훈이었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그는 유서에 아버지 정영문 회장(문창길)을 막기 위해 유일하게 잃기 원하지 않는 자신을 이용하기로 했고, 진영민(온주완)에게 도움을 요청했음을 털어놨다. 또한 뇌종양으로 이미 시한부를 선고받은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이후 김서희는 기자회견을 열고 JQ전신인 정건제철소의 비리를 모두 폭로했다. 정영문 회장은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관련 인사들의 진술로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자신 때문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아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조태식과 강진경(김시은)은 죽은 전호규(윤종석)을 찾아갔다. 김서희는 진영민의 납골당을 방문했고, 정상훈의 본명인 유은성을 부르며 그리워했다.
'모두의 거짓말'은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반전을 거듭하는 완성도 높은 이야기 전개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한 번 놓치면 흐름을 따라가기 어려운 높은 진입장벽으로 시청률이 1%대 초반에 머물러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마지막 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기준 2.01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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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