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37
연예

'성폭행 미수범 제압' 에이톤 "당연히 해야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전문]

기사입력 2019.12.02 08:4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에이톤이 자신을 향한 쏟아지는 관심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에이톤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고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일에 과분한 말씀과 관심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고 있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사건 당시 외국인 남성을 제압하고 경찰에게 인계하기까지 도움을 줬던 근처 교인들과 주변 행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런 성범죄가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 피해 여성분에게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부디 바랄뿐이다"고 덧붙였다.

또 에이톤은 자신을 평범한 30대 청년이라고 소개하며 "유도나 어떤 운동도 배운 적도 없고 체격도 좋은 편이 아니다. 체력 또한 평균 이하 일지도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 에이톤은 "의인이라는 호칭은 저 이외에 해당 사건 처리에 도움주셨던 모든 분들께 정중히 돌려드리겠다. 제 것이 아닌 응원과 칭찬에 보답하는 방법은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노래를 들려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욕심내지 않고 꾸준하게 진심을 다해 좋은 음악 만들어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에이톤은 "최선을 다했으나 더 빨리 도움주지 못해 피해자분께 미안함을 가진다. 어서 빨리 안녕한 상태로 행복한 일상에 복귀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다. 피의자에게는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지기를 바랍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에이톤은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외국인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첫 번째 미니 앨범 '발라드'를 발표했으며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다음은 에이톤 인스타그램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에이톤입니다.
당연히 해야할 일 을 했을 뿐이고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일에
과분한 말씀과 관심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저 많이 수줍고 쑥스러울 따름입니다.

함께 현장에서 경찰에게 인계하기 전까지 도움주셨던
서현교회 교인분들 외 모든 시민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런 성범죄가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하고,
피해 여성분에게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부디 바랄뿐입니다.
저는 평범한 30대 초반의 청년입니다.
유도나 어떠한 운동을 배운적도 체격이 좋은 편도 아니며
체력 또한 평균 이하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했던 일은, 누구나 할수있는 일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습니다. ‘의인’이라는 호칭은 저 이외에 해당 사건 처리에
도움을 주셨던 모든분들께 정중히 돌려 드리겠습니다.
제 것이 아닌 응원과 칭찬에 보답하는 방법은
제가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노래를 들려 드리는 것이라 생각하며
욕심내지 않고 꾸준하게 진심을 다해 좋은 음악 만들어 전해 드리 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최선을 다했으나 더 빨리 도움주지 못해 피해자분께 미안함을 가지며,
어서 빨리 안녕한 상태로 행복한 일상에 복귀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피의자에게는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지기를 바랍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카카오M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