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도레미마켓' AOA 설현과 지민이 김현정의 '혼자한 사랑'부터 (여자)아이들 '어오' 문제까지 활약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는 8년차 걸그룹 AOA 지민과 설현이 출연했다.
지민은 혜리가 평소 자신의 ‘빙글뱅글’ 성대모사를 즐겨한 것을 언급했다.
지민은 "제가 출연을 안 하는데 항상 (출연을) 하더라. 회사에서 혜리 선배님과 친하냐고 물었다. 친분이 없는데 왜 그렇게 하시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요즘은 뜸해서 조금 속상했다. 왠지 서운했다. 괜히 뭔가 날 잊은 것 같았다. 잊지 마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빙글뱅글'을 시작할 때 시동 거는 것부터 마음에 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원조 지민과 따라쟁이 혜리의 '빙글뱅글' 컬래버가 공개됐다. 혜리는 지민에게 '지민 성대모사'를 코치해 주위를 웃겼다. 지민은 "아픈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설현은 9회에 이어 두 번째 출연했다. 설현은 "그때는 세 번째만에 겨우 맞히고 못 맞힐 때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1차에 맞힐 때도 있더라. 업그레이드가 돼 내가 활약을 못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걱정했다.
영주 365시장의 뚝배기불고기를 건 라운드가 펼쳐졌다. 가수 김현정이 1997년 발표한 1집 수록곡 '혼자한 사랑'이 문제로 나왔다. '혼자한 사랑'은 혼자 애틋한 짝사랑을 여자의 마음이 담겨있는 곡이다.
'하지만 이렇게 니가 내 마음을 장악할지는 예상도 못했지' 부분을 맞혀야 했다. 다양한 답이 등장한 가운데 넉살이 원샷을 받았다. 본인은 물론 아무도 믿지 않았다. 1차 시도에서 지민이 나선 가운데 오답을 말했다. 실패한 멤버들을 뒤로하고 햇님은 뚝불 먹방을 펼쳤다.
힌트로 전체 띄어쓰기를 택했다. '장악할지는' 가사를 생각하지 못해 난관에 부딪혔다. 두번째 다시 듣기에서 설호박 설현은 '장악할줄은'이라며 정답에 근접했다. 문세윤은 '상상'이 아닌 '예상'을 언급하며 환호했다. 설현이 앞장선 2차 시도에서 정답을 맞혔다.
이날 간식 게임은 '노래방 반주 듣고 가수 맞히기' 퀴즈였다. 아삭한 양배추와 조화를 이룬 컵 떡볶이로 군침을 돌게 했다. 혜리, 문세윤, 설현, 지민 등이 차례로 정답을 알아내며 활약했다. 박나래가 다비치의 '시간아 멈춰라'를 외치며 김동현을 꺾고 마지막 떡볶이를 차지했다.
2라운드의 음식은 비프 커틀릿이다.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는 데뷔 2년차 그룹 (여자)아이들의 'Uh-Oh'(어오)가 문제로 등장했다. 올해 6월에 발표한 노래로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절로 나오는 추임새로 뒤늦게 친한 척하는 사람들을 재치있게 비판하는 내용이다.
'베풀거나 내주거나 천사 같은 Hello 달콤하게 사탕 발린 말도'를 받아써야 했다. 설현과 지민은 정답과 유사한 답을 내놓았다. 박빙의 대결 속 원샷은 지민의 차지가 됐다. "내가 쓴 건 거의 정확하다"라며 확신했다. 김동현은 1차 시도에서 팝콘을 사정없이 맞았다. 햇님은 "육즙이 살아있다"라며 먹음직스런 먹방을 선보였다.
한글자 힌트를 택했다. '베'를 알게 됐고 설현은 '베풀거나 내주거나'를 이야기했다. 멤버들은 '헬로'와 '말도' 부분에서 의견이 분분하며 정답을 쉽게 알아내지 못했다. 3차 시도에서 문세윤이 '헬로'를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지민은 장혁의 성대모사를, 설현은 넉살의 랩에 맞춰 허벅지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3차 시도에서 정답을 맞혀 비프 커틀릿을 맛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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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