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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태사자, 18년만 완전체 소환…"무대 위해10kg 감량" [엑's PICK]

기사입력 2019.11.30 10:50 / 기사수정 2019.11.30 10:0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슈가맨3'에 1세대 아이돌 태사자가 등장했다.

29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는 그룹 태사자와 가수 최연제가 첫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첫 번째 슈가맨을 소개하며 "이분들을 모시기 위해 시즌1부터 노력했다. 제 마음속에는 이미 100불이다. 그러나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한 65-70불 정도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배우 박성웅이 슈가맨 제보자로 등장해 "제가 20대 중반일 때 활동했던 그룹이다. 소녀 팬들만 있을 것 같은데 저처럼 건장한 남자도 많이 좋아했다"며 "슈가맨 멤버 중 한 분이 제 절친한 여동생의 남편이다"고 힌트를 전했다.

이후 등장한 슈가맨의 정체는 태사자. 태사자는 1997년 '도'로 데뷔해 신인상을 휩쓸었던 1세대 아이돌이다. 이들의 등장에 객석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고 총 80개의 불이 들어왔다.

태사자는 18년 만의 완전체 무대에도 녹슬지 않은 라이브와 댄스 실력을 뽐내며 '도'를 선보였다. 특히 태사자는 '슈가맨3'에 출연하기 위해 10kg 이상을 감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형준은 "마지막 공연이 2001년이었다. 넷이 무대에 선 것은 18년 만이다"며 "연습을 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시즌1에 나올 걸 그랬다. 그 때는 30대였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태사자는 배우 김희선이 팀 이름을 지어줬다는 소문에 대해 "같은 사무실이었지만 이름을 지어준 건 아니다. 그러나 저희가 연습생 일 때 김희선 씨가 드라마 촬영 중에도 연습실에 놀러와서 먹을 것을 사줬다"며 "뮤직비디오에 출연까지 해주셔서 사람들이 저희한테 관심을 많이 가져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근황도 털어놨다. 김영민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가 틈틈이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고 전했다. 김형준은 "로켓 배송 택배 업무를 하고 있다. 영등포와 여의도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며 "제가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다. 저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동윤은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식당을 운영 중이라고. 배우로 활동 중인 박준석은 2년 전 결혼해 품절남이 됐다.

이들은 슈가맨의 공식 질문인 "왜 갑자기 사라졌나"는 질문에, 김형준은 "소속사 사정이 어려워지고 멤버들이 하고자 하는 일이 달랐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후 태사자는 '회심가', '애심'을 열창하며 "혹시라도 저희를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노래를 하고 싶다. 기다려주고 기억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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