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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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될 뻔" 홍민지 비난 여론 계속…'보이스퀸' 측 "특별한 입장 없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1.29 18:53 / 기사수정 2019.11.29 20: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소녀시대 될 뻔 했다"고 말한 홍민지가 대중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홍민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소녀시대 멤버 태연까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우지 말라"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보이스퀸' 측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홍민지는 지난 28일 방송된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이하 '보이스퀸') 참가해 "어쩌면 소녀시대가 될 뻔 했던 17년 전 SM 연습생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소녀시대 데뷔하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내 자리가 저긴데라고 생각했다. 신랑이 '한 번 더 해봤으면 좋겠다', '네가 원하는 무대 한 번 서서 신나게 노래 부르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방송에서 "소녀시대가 될 뻔 했다"고 말한 홍민지의 발언은 큰 화제를 모았다. 방송 이후 홍민지와 소녀시대는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상당한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리 여덟 명은 소녀시대라는 그룹 데뷔하기 위해 꽤 오랜 시간부터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해 왔고 결코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다"며 "최고의 구성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건 사실이나 우리는 대중들에게 보여지기 전부터 수없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왔고 누구나 한 번쯤 거쳐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같은 그런 팀이 아니다"며 "멤버들의 기억을 조작 하지 않은 이상 저희와 같이 땀흘린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워서 저희를 당황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홍민지를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보이스퀸'을 통해 "소녀시대가 될 뻔 했다"고 말해 화제가 된 홍민지를 저격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과 소녀시대 팬들은 태연의 글에 공감하며 홍민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홍민지에 대한 대중적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홍민지는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하지만 방송 전 홍민지가 예고 영상과 함께 "소녀시대 팬분들 죄송합니다"며 이미 사과를 했던 것이 알려졌다. 이에 방송을 시청하거나 태연의 글만 읽고 홍민지를 비난한 누리꾼들에 대해 경솔했다는 또 다른 여론이 생겨나면서 '소녀시대 논란'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보이스퀸' 측은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사실을 내부적으로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특별하게 드릴 말씀이 없다"고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이며 말을 아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N '보이스퀸'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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