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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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내세우지 마"…뿔난 태연, 홍민지 저격→누리꾼 응원봇물 [종합]

기사입력 2019.11.29 17:50 / 기사수정 2019.11.29 16:2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홍민지의 발언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에서는 참가자 홍민지가 "어쩌면 소녀시대가 될 뻔 했던 17년 전 SM 연습생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소녀시대 데뷔하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내 자리가 저긴데라고 생각했다. 신랑이 '한 번 더 해봤으면 좋겠다', '네가 원하는 무대 한 번 서서 신나게 노래 부르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홍민지의 발언은 많은 화제가 됐고, 홍민지와 소녀시대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이슈가 됐다.

이후 태연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리 여덟 명은 소녀시대라는 그룹 데뷔하기 위해 꽤 오랜 시간부터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해 왔고 결코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구성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건 사실이나 우리는 대중들에게 보여지기 전부터 수없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왔고 누구나 한 번쯤 거쳐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같은 그런 팀이 아니다"며 "멤버들의 기억을 조작 하지 않은 이상 저희와 같이 땀흘린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워서 저희를 당황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언짢은 심경을 표했다.


그간 홍민지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소녀시대가 될 뻔 했다'는 식의 언급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인생을 바쳐 만든 노력의 결과물에 숟가락을 얹으려고 하면 안 된다", "당사자로서 속상할 것", "경솔한 발언이었다", "속이 다 시원하다" 등 태연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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