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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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인순이X던이 밝힌 #행복 #현아 #체형 #불후의 명곡 [종합]

기사입력 2019.11.29 13:58 / 기사수정 2019.11.29 15:01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인순이와 던이 솔직 입담을 보여줬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가수 인순이, 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두 사람이 함께 자리하게 된 이유를 묻었다. 최화정은 "사전에 누구랑 한다고 했을 때 수락해야하는데 던이라는 말을 듣고, 인순이 선배님이 흔쾌히 수락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인순이는 "떨어지려면 얼마든지 얼굴을 안 볼 수 있는 (경력) 차이라서 기회가 되면 후배들이랑 같이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4년 만에 발매한 신곡 '행복'에 대해 인순이는 "요즘은 위로해주기도, 내가 먼저 가슴이 아파서 힘든 시대다. 내가 나에게 힘을 낼 수 있도록 용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가까이있는 행복을 느껴보라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한 청취자가 두 분은 뭘 할 때 행복을 느끼냐고 질문했다. 던은 "이번에 데뷔해서 굉장히 기쁠 줄 알았다. 행복을 느낄 줄 알았는데, 덤덤했다. 활동이 끝나고 집에서 햇빛받으면서 누워있는데 행복하더라. 결국 자기가 정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인순이는 "어렸을 때와 나이가 들면 틀린 것 같다. 아침에 커튼을 열고 햇빛을 받으면 '내가 살있구나' 그런 것(이 행복하다)"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한 청취자가 던에게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이에 던은 "기사 사진으로 접하다보니 오해하시는데, 제가 억지로 잘 못 웃는다. 저도 보고 놀랐다. 기사 사진을 보면 얼굴이 늘 굳어있더라. 이번에 방송 나오고 하니까, 웃는 모습을 좋아하시더라"고 밝혔다.


또한 한 청취자가 "최파타 나간다고 하니 현아가 무슨 말 해줬냐"고 물었다. 던은 "안 그래도 저저번준가, 라디오 끝나고 만났다. 최화정 누나가 너무 좋았다고 그랬다. 그리고 어제 현아랑 만났다. 현아가 인순이 선배님이랑 만난다니까 굉장히 부러워했다"고 이야기했다. 인순이는 "무서운 선배님이라고 안 했냐"고 물었고, 던은 "제가 목소리에 힘이 없어서 저한테 인사 잘해야한다고 혼났다. 굉장한 선배님이니까"

이어 가녀린 던의 체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던은 "형이랑 아빠는 안 그러신데. 엄마를 닮은 것 같다. 엄마가 여리여리하시다. 먹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화정은 "현아가 먹는 걸 좋아하지 않냐"고 물었고, 던은 "안 그래도 현아 처음 만났을 때 현아 때문에 10킬로가 쪘다. 안 먹어서 그렇지, 먹으면 바로 찌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한 청취자가 최근 중국 차트에서 1위한 것을 축하했다. 던은 "안 그래도 이야기하고 싶었다. 너무 감사하다. 활동 끝나서 있는데, 너무 얼떨떨했다. 1등 해본 게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음악할 때빼고 언제 활기 넘치냐는 질문에 던은 "원래 감정기복이 심하지 않아서 항상 일자다. 춤 출 때 다 쓰는 것 같다. 다음 날 일어나면 뼈가 다 아플 정도로 하는데, 뮤직비디오 찍을 때 오신 분들이 왜이렇게 조절을 안 하냐고 하셨다. 힘들지만 그렇게 해야지 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인순이는 '불후의 명곡'에서 인상깊었던 커버 무대를 묻는 질문에 "엔플라잉 유회승 군, '엄마'라는 곡을 불렀다. 드라마 OST였는데 저는 무대에서 그걸 한 번도 안 불렀다. 아버지 노래도 가사에 아버지가 안 들어가는 조건으로 불렀다. 근데 유회승이 그걸 부르는데 참아야지 하는데 감은 눈에서 눈물이 나더라"고 밝혔다. 이어 인순이는 "제가 나중에 마주쳐서 '회승, 내가 새X깡 과자를 너무 좋아해'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얼마 후에 진짜 그걸 하나 사가지고 회사로 찾아왔더라"고 이야기했다.

시간 관계 상 마무리하며 던은 감상으로 "너무 뜻깊고, 영광이고, 재미있었다. 다음에 더 열심히 준비해서 선배님께 칭찬받겠다"고 말했고, 인순이 역시 "행복하고, 즐겁고, 유쾌했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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