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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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필구 김강훈 "공효진과 자주 연락, '동백꽃' 종영 아쉬워"(ft.미쳤어) [종합]

기사입력 2019.11.28 09:0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영철의 파워FM' 필구 김강훈이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아역배우 김강훈이 출연했다. 

김강훈은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공효진 분)의 8살 아들 필구 역할을 맡았다. 아역답지 않은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인상을 남겼다.

김강훈은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4학년 1반 김강훈이다"라며 수줍게 인사했다. 김영철은 "난 4학년 6반이다. 46살"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김강훈을 웃겼다.

김강훈은 "오늘 5시에 일어났다. 집이 청주다. 엄마와 같이 왔다. 아침에 스스로 오전 7시에 깬다. 더 잔다고 떼를 쓴 적은 한 번 있다. 촬영이 늦게 끝나서 집에 와 자려고 했는데 7시에 알람을 맞춘 걸 안 껐다. 7시 30분에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라디오를 하는 게 더 떨린다. 드라마는 안 떨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아는 형님'을 좋아해 김영철을 자주 봤다. 이수근 아저씨도 웃기고 김희철 형도 웃기다. 두 명만. 다 재밌긴 하다"라며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종영 후 근황을 밝혔다. "'동백꽃 필 무렵' 첫 회보다 키가 3cm 컸다. 드라마가 끝나서 학교도 많이 갈 수 있다. 감독님이 주말로 미뤄주셔서 학교는 그래도 많이 갔다. 사람들이 옹산에 살 것 같았고 나도 옹산에 있을 것 같은데 김강훈으로 다시 돌아와 되게 아쉽다"라고 전했다.

필구는 동백을 지켜주는 어른스러운 아이였다. 그러나 김강훈은 "엄마를 지켜준다는 게, 나라면 지금 11살이어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지금 엄마를 지켜줄 수 없다. 엄마 혼자 잘 지킬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은 "드라마와 너무 다르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공효진과 자주 연락을 한다는 김강훈은 동백이 엄마와 실제 엄마 중 누가 더 좋냐는 물음에 "그건 엄마VS아빠인 것 같다"라며 망설였다. 김영철은 "밖에서 엄마가 빵빵 터진다"며 실제 김강훈 어머니의 반응을 전했다.

'동백꽃 필 무렵' 출연진 중 어떤 어른이 제일 좋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준기 엄마(김선영)를 꼽았다. "어떻게 연기할지 계속 말해줬다. 애드리브도 어떻게 하자고 얘기해준다. 되게 신기한 게 옹벤져스 대사가 3개 정도 있으면 대사가 9개로 늘어나고 그런다"라며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신으로 "18부다. 초등학교에서 '너 계속 있을 거야, 말거야'라고 말하는 신이 기억에 남았다. 청주에서 찍었는데 우리 초등학교의 급식실이었다. 운동장도 옆 초등학교였다. 집에 오는데 5분 밖에 안 걸렸다"라며 언급했다.

한 청취자는 '김강훈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필구라고 불러 섭섭하지 않냐'고 질문했다. 김강훈은 "그냥 뭔가 너무 좋다. 요즘은 필구가 더 편하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강훈은 "엄마 공부 열심히 할게. 엄마 혼 내지마. 엄마 사랑해"라며 박수를 쳤다. 끝까지 11살 어린이다운 귀여운 매력을 보여줘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신청곡으로 향미 역을 맡은 손담비의 '미쳤어'를 선곡하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보이는 라디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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