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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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유재명 "보기 어려운 아동학대 소재? 현실이 더 불편해" (인터뷰)

기사입력 2019.11.26 12:50 / 기사수정 2019.11.26 12:1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유재명이 아동학대 소재를 다룬 주연작 '나를 찾아줘'를 보며 느낀 점을 얘기했다.

유재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유재명은 영화의 소재인 아동학대를 언급하며 "작품의 소재이기도 하지만, 현실이기도 하다. 영화는 픽션이자 허구이지만, 감독님이 만들어 낸 그런 부분들이 저희 작품의 화두와 잘 연결됐으면 좋겠다. 저 역시도 한 관객의 마음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저희 영화를 보기 불편하다고 할 수도 있는데, 저는 뉴스를 보는것이 더 불편하다. 영화는 예술작업의 한 형태지만, 뉴스를 보면 정말 가슴 아픈 일들이 많지 않나. 뉴스를 챙겨보는 이유도 허구보다 더한 현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굳이 어떤 뉴스를 검색해서 내 작업에 접목시켜야지'라는 생각보다, 뉴스를 살피는 것도 배우라는 직업이 작업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그렇게 저희 영화가 자리를 잘 잡아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잘 전달됐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있다"고 말을 이었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 11월 27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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