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냉장고를 부탁해'가 아쉬운 종영을 맞이하며 레전드 게스트를 선정했다.
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5년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종영을 맞이해 셰프들이 기억에 남는 게스트를 꼽는 시간을 가졌다. 이연복은 지난 2015년 출연했던 가수 이문세를 꼽았다. 이문세는 당시 셰프들의 보조를 자처하며 재료를 가져다주고 시간이 모자른 셰프들을 위해 타이머를 가려주는 등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김풍은 모델 이현이가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하며 "이현이 씨의 리액션 짤방이 엄청나게 화제가 됐었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레전드 게스트에 대한 영상이 등장했다. 첫 번째로 등장한 게스트는 배우 이선균.
이선균은 드라마 '파스타'로 인연을 맺은 샘킴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드라마 끝나고 프라이팬을 주더니 나중에 다른 예능에서 돌려달라고 하더라. 이런 걸 보면 진짜 연예인 다 됐다는 증거다. 오늘 그렇게 아끼는 팬에다가 요리를 해달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기억에 남는 두 번째 게스트는 염정아였다. 염정아는 주부 본능이 발동되어 셰프들의 레시피에 열중했으며 반전 허당 매력으로 출연진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2018 시즌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혜민스님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드래곤과 태양은 서로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전을 이어가 모두를 폭소케 한 바 있다. 태양은 "지용이는 진짜 입이 싸다. 모두가 일파만파 커지길 원한다면 지용이에게 말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지지 않고 지드래곤은 "태양이는 공연 대기실의 간식을 주섬주섬 가방에 담는다. 간식이 없으면 태양이 가방을 보면 된다"고 말해 태양을 당황케 만들었다.
모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지드래곤, 태양 편은 '냉부해' 역대 시청률 1위인 10.04%를 기록했다. JTBC 방송 최초 예능 부문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 김성주가 "'냉부해'가 이렇게 대단한 방송이다"라고 하자 안정환이 "그런데 왜 없애는 거냐"며 반문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또한 레전드 먹방, 레전드 냉장고, 레전드 요리 대결, 워스트 냉장고, '냉부해' 어워즈 등 5년 간의 대장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8인의 셰프들은 "나에게 '냉부해'란?"이라는 질문에 "인생학교, 긴장의 끈, 뜻밖의 선물, 또 다른 세계, 새로운 시작,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 데이트 장소, 딸이 기억하는 첫 번째 프로그램, 인생 터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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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