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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녹두전' 장동윤♥김소현, 섬에서 해피엔딩…母 박민정과 재회 [종합]

기사입력 2019.11.25 23:06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과 김소현이 섬에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최종회에서는 전녹두(장동윤 분)를 걱정하는 동동주(김소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상을 당한 녹두는 장군(이문식)에게 동주, 황태(송건희)를 맡기려 했지만, 동주는 녹두와 같이 가겠다고 했다. 중전(박민정)을 만난 녹두는 같이 가자고 했지만, 중전은 광해(정준호)가 자신을 죽일 수 없다며 남겠다고 했다.

녹두는 "저는요? 이제서야 겨우 어머니를 다시 만났는데"라고 눈물을 흘렸고, 중전은 "나 역시 널 떠나보내기가 죽기보다 싫다"라며 "내가 이 나라의 중전인 까닭이다. 나마저 곁을 떠나버리면 곧 저 파렴치한 자들에 의해 무너지지 않겠느냐. 그건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이다"라며 녹두를 안았다.


녹두, 동주가 궐을 빠져나간 후 광해가 중전을 찾아왔다. 중전은 자신의 목에 칼을 대며 "소첩마저 죽이시겠다면 그리하세요. 소첩을 죽이고 아들도 죽이러 가보시란 말이다"라고 외쳤다.

동주는 정신을 잃어가는 녹두의 이름을 불렀고, 녹두는 "괜찮아"라고 말했다. 동주는 "뭐가 맨날 괜찮아 너는"이라며 눈물을 흘렸고, 녹두는 "그런가. 그럼 안 괜찮아. 무척 아파"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녹두는 동주가 자신을 안아주자 "진작에 안아주지. 이제야 살겠네"라고 말했다. 동주는 잠들면 안 된다고 부탁했고, 녹두는 "나 잠 안 들어. 너랑 계속 얘기할 거야"라며 "너, 나 언제부터 좋아했냐"라고 물었다. 동주는 "지금 그런 말이 나와?"라고 말했다. 녹두가 "과부촌에서 같이 지낼 때부터 나 좋아했지. 그때로 돌아가면 나 안 좋아할 거냐"라며 정신을 잃었다.


장군이 자신을 희생하며 녹두, 동주를 보내려 했지만, 동주는 녹두를 꼭 살려달라고 부탁하며 율무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동주는 율무에게 녹두가 죽었다고 했다. 하지만 율무가 믿을 리 없었다. 그러자 동주는 녹두가 죽은 거로 해준다면 율무의 곁에 있겠다고 했다. 율무는 "그게 무슨 뜻인지 알고 있느냐. 평생을 내 곁에 숨겨둘 것이야"라며 동주를 데려갔고, 광해에게 녹두가 죽었다고 아뢰었다.

그런 가운데 녹두는 동주 앞에 나타나 동주와 함께 도망쳤다. 율무는 이를 알고도 뒤쫓지 않았다. 이후 동주는 무월단을 도우며 동주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소중한 이들의 축복 아래 혼례식도 했다.

바람 때문에 혼례식이 엉망진창이 되자 녹두는 속상해했고, 동주는 "하자. 여기서"라며 "난 너랑 함께하는 날들이 꽃길일 거라 생각 안 해. 오늘처럼 바람이 부는 날도, 주저앉아 울고 싶은 날도 있을 거야. 근데 너랑이면 기꺼이 기쁘게 견딜 거야. 어떤 일도"라며 꽃반지를 끼워주었다. 녹두는 "그래. 나도 그럴게. 기꺼이, 기쁘게"라고 말했다.


9년 후, 율무는 광해 앞에 나타나 "그러게 왜 절 그대로 두셨습니까"라고 밝혔다. 광해가 "널 그냥 두지 않으면 아무 죄도 없는 아들을 두 번씩이나 죽인 애비가 되란 말이냐"라고 하자 율무는 "저도 왜란 중에 태어난 걸 아시지요. 전하의 그 아들과 같이. 제 아비가 그걸 엿듣지 못했다면 저 역시 죽었을 테지만, 예언대로 오늘 전 왕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광해는 자신이 모든 걸 짊어지고 갈 테니 중전을 아무도 모르게 궐 밖으로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광해는 마지막으로 "외로울 것이다. 외롭고 또 외로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저와 녹두는 능양군이 반정을 일으켰고, 중전이 섬으로 올 거란 연락을 받았다.

동주, 녹두는 중전을 기다리며 서로의 사랑을 약조했다. 녹두는 동주의 말 덕분에 살았다고 했고, 동주는 "지금도 그래. 앞으로도 너랑 행복하게 살 거야. 평생. 그러니 힘든 일 있으면 나한테 와서 울어. 좋은 일 있으면 같이 웃자"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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