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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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박지성, 나이지리아전 MOM 선정

기사입력 2010.06.23 05:44 / 기사수정 2010.06.23 05:44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FIFA가 선정한 대한민국-나이지리아전에서 최우수 선수인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박지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 내내 나이지리아 진영을 휘저었다.

전반 12분, 나이지리아의 칼루 우체(알메리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허정무호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박지성은 주장답게 선수들을 다독였다. 패스가 끊겼지만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선수들의 사기를 독려했고 결국,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기며 16강 진출에 보이지 않는 스타로 활약했다.

박지성은 골을 노리기보다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기 위해 부지런히 뛰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좌우 가리지 않고 11km나 뛰었고 특히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이영표(알 힐랄)와 호흡으로 나이지리아의 오른쪽 진영을 계속 두들겼다.

지난 12일, 그리스전에서 후반 7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MOM으로 선정된 바 있는 박지성은 이로써 두 번째 MOM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지성은 오는 26일 23시,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다시 한번 골과 MOM에 도전한다.

[사진=박지성 (C) Gettyimages/멀티비츠]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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