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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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 서로를 지키고 죽음으로 모두를 지켰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24 06:35 / 기사수정 2019.11.24 01:2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나의 나라' 양세종과 우도환이 서로를 지켰고, 또한 죽음으로 모두를 지켰다.

2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최종회에서는 서휘(양세종 분)의 곁에서 죽어간 남선호(우도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휘는 선호를 살리기 위해 방원(장혁)에게 모든 것을 지우겠다고 했다. 방원은 두 사람을 보내주었고, 휘는 선호를 이화루로 데려갔다. 선호는 휘가 정신을 차리면 바로 데려가겠다고 했지만, 희재는 이화루가 가장 안전하다고 했다. 이성계(김영철)가 선친의 부하들을 만났단 걸 들은 휘는 이성계가 북방토벌대 출신의 가별초를 더해 상왕의 난을 일으키려 한단 사실을 깨달았다.

희재는 이성계가 방원이 휘를 죽이길 바랐다고 말했다. 그래야 북방토벌대의 분노를 건드려 방원을 칠 수 있기 때문. 희재는 "세자 책봉이 끝나면 방원이 휘와 선호를 죽일 거다"라고 걱정하며 떠나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휘는 "다른 방법이 이을 거야. 그리고 너 두고 안 떠나"라며 희재의 손을 잡았다. 선호는 항상 꿈속에 있던 희재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고백하며 애틋한 입맞춤을 했다.

방원은 휘를 가지지 못한 것에 분노하며 "모든 피는 세자책봉식 후에 그때 흘린다"라고 밝혔다.  휘는 그런 방원을 찾아가 모두를 살릴 방법을 말했다. 자신이 북방토벌대를 설득하겠다는 것. 휘는 "내가 대군을 안 죽이는 이유는 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밝혔고, 방원은 "날 증오하고 또 증오해라. 해서 내가 널 죽일 수 있게"라고 밝혔다. 방원은 세자책봉식 전에 오라고 했고, 휘는 "약조 지키시오"라고 당부했다. 끝내 휘를 가질 수 없단 걸 깨달은 방원은 "결국 부숴야 하는가"라고 읊조렸다. 


휘는 치도(지승현)와 함께 길을 나섰지만, 이성계가 보낸 금군들이 매복하고 있었다. 이성계는 방원의 짓으로 꾸며 휘를 죽이면 방원도 죽을 거란 계획이었다. 금군들과 맞서는 휘, 치도 앞에 선호도 나타나 두 사람과 함께했다.

선호는 "난 방원을 믿지 않는다. 칼은 왕이 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칼과의 약조를 지키는 권력은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휘는 "나도 알아. 하지만 버려진 자들을 위한 나라, 그 진심만은 믿고 싶다"라고 희망을 보였고, 선호는 "잘 믿고 잘 속고. 변하질 않네"라고 말했다. 휘 역시 "투덜대고 도와주고. 너도 마찬가지야"라고 선호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방원은 모두를 죽이라고 지시했다. 태령(김재영)에게 칼을 받은 천가(김서경)가 이들을 뒤쫓았고, 이들은 또 쫓기는 신세가 됐다. 뒤따라온 문복(인교진), 범(이유준), 희재와 잠시 행복한 시간을 보낸 휘와 선호. 선호는 자신의 삶에 다른 선택지가 있었을지도 몰랐겠단 생각이 들었다. 휘는 그런 선호의 삶을 이해했다.

휘는 희재에게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방원에게 가려 했다. 혼자 가려는 휘의 곁엔 선호가 함께했다. 선호는 "너 혼자 보낸 건 요동으로 족해. 같이 간다"라고 말했고, 휘는 눈물을 흘렸다. 선호는 휘가 방원을 만날 수 있게 온몸으로 그 앞을 지켰다. 그 사이 휘는 방원을 만나 "왜 약조를 어겼소"라며 버려진 자들의 나라를 꿈꾸는 방원만은 누구도 버리지 않을 거라 믿었다고 했다. 하지만 방원은 자신이 꿈꾸는 나라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 나라를 위한 모든 희생을 감내할 거라고.

휘는 방원에게 칼을 겨누며 자신의 사람들을 놓아달라고 부탁했다. 자신이 죽어야 한단 말에 휘는 기꺼이 죽겠다고 했고, 방원은 "네가 모두를 살렸다"라며 명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밖으로 나온 휘는 온몸에 칼을 맞고 버티고 있는 선호에게 "다 끝났다"라고 말해주었다.


선호는 "난 더 멀고 높은 곳만 바라봤다. 내 나라는 한걸음 뒤에 있었는데"라며 "고단하다. 하루도 편히 잠든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푹 자겠다"라고 말했다. 선호는 연이를 그리워하며 숨을 거두었고, 희재를 발견한 휘도 마지막으로 환희 웃으며 사망했다. 두 사람이 세상을 떠난 후 치도, 문복, 범, 희재, 화월(홍지윤)은 함께하고 있었다. 희재는 휘를 그리워하며 '우리 모두에겐 저마자 지켜야 할 나라고 있다. 비록 깨지고 부서져도 각자의 나라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그것이 곧 삶이기에 그렇다'라고 생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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