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병헌이 청룡영화상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무대에 오른 이병헌은 "영화는 제게 항상 꿈이었다. 영화광이었던 아버지와 함께 극장에 나와 꿈을 꿨고, 배우의 꿈을 이뤘다. 배우의 자격으로 이 자리에 서서 특별한 인사를 전하게 됐다"고 인사했다.
이어 "한국영화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다. 지금부터 100년 전 1919년, 종로의 한 극장인 단성사에서 '의리적 구토'가 그 시작이었다. 한국영화는 쉼없이 발전을 거듭하며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서편제'와 '명량' 등 한국영화의 역사를 언급한 이병헌은 "100년동안 감사했습니다"라며 "또 한 번 새 미래를 써보도록 하겠다.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 여러분과 영화인이 있기에 한국영화의 새 미래에 대해 감히 자신있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병헌은 MC 김혜수와 유연석을 소개했고, 김혜수는 "오프닝을 장식해 준 이병헌 씨에게 감사하다"고 웃으며 인사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된다. 2018년 10월 12일부터 2019년 10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결과를 엄선해 수상자(작)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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