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혜정, 요리를 향한 열정으로 도둑질+가출+무급 노동까지 불사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이혜정이 힘들게 요리연구가가 된 과정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스페셜MC 붐과 '줌크러시' 특집 김영옥, 이혜정, 정영주, 이미도와 함께했다.

이혜정은 요리가 너무 하고 싶어 도둑질을 했냐는 질문에 "그때는 요리를 직업으로 삼는 걸 이해하지 못할 때였다. 아버지 돈을 일곱 여덟번 훔쳐서 모아놨다. 한번 훔치니까 모르셔서 일곱 여덟번 모아서 훔친 돈과 적금으로 스위스에 유학을 갔다. 비행기 값 정도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곧 스위스 대학교 요리과까지 찾아온 아버지에게 잡혀갔다며, 이후에도 너무 요리사가 되고 싶어 호텔로 무작정 찾아갔다고 전했다.

이혜정은 "지금도 기억난다 동독에서 온 주방장 이름이 캘리였다. 무급으로 요리를 배웠다. 그때는 노동법도 없을 때였다. 삶은 달걀 700개를 깠다. 그때 달걀 껍데기에 손이 벨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주방장이 인내가 대단하다며 좋은 요리사가 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