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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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이기찬, 주얼리 브랜드 회장 '다니엘 김' 변신…완벽한 영어 구사

기사입력 2019.11.20 11:21 / 기사수정 2019.11.20 11:21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배우 이기찬이 헐리웃에서 먼저 인정받은 연기력과 완벽한 영어실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기찬은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 성운백화점이 입점하려고 하는 유럽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포네' 회장 '다니엘 김'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다니엘 김의 정찬에 초대된 나정선(장나라 분)은 그의 연인이자 비서인 리아(김소이)가 그를 배신하고 회사를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다.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다니엘 김은 나정선에 "리아가 변했다는 것은 알지만 내가 필요하다"며 모른 척 해 줄 것을 당부한다.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힘이 돼주었던 리아의 배신을 인정하면 무너지게 될 자신이 두려웠던 것이다.

배신한 자와 배신당한 자, 진실을 아는 자와 진실을 외면하는 자가 함께 하는 정찬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나정선은 리아가 먹기 싫어하는 '레드빈'을 영화 매트릭스 속에 등장하는 진실을 보게하는 빨간약에 비유했다. 이에 다니엘 김은 믿고 싶은 세계에 남을 수 있게 해주는 "파란약을 선택하지 않은 영화의 주인공을 바보같다고 생각했다"며 진실을 외면하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나정선은 "현실에 파란 약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현실에서 진실은 결국 드러나잖아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고 다니엘 김은 결국 리아가 준 레드빈을 먹으며,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극 중 이기찬은 냉철해보이지만 불균형투성이인 여린 내면을 지닌 한국계 미국인 다니엘 김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해 깊고 차분한 발성, 창백해보이는 외모, 연인을 향한 애정과 배신에 대한 슬픔이 공존하는 눈빛까지 표현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과연 이기찬이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지, 극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기대가 모이고 있다.


'VIP'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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