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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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2' 이정재, 위기를 기회로 바꾼 자진출두 검찰 조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20 06:55 / 기사수정 2019.11.20 01:39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이정재가 김갑수를 향한 반격을 시작했다.

1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2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2')에서 아버지 장춘배(김응수 분)의 뇌물 수수 혐의로 위기에 쳐한 장태준(이정재)는 마지막으로 조갑영(김홍파) 비례대표 의원을 찾아가 국정조사를 열어달라고 말했다.

장태준에게 약점을 잡힌 조갑영은 자신이 뇌물 수수 혐의를 무마시켜줄 수 있다고 제안했으나, 장태준은 끝까지 "국정 조사가 열리면 목줄을 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이후 장태준은 강선영(신민아)에게 곧 압수 수색이 시작될 것이라며 준비 중이던 주진화학 자료를 모두 넘긴 후 윤혜영(이엘리야)에게 뒷일을 부탁하고 검찰로 자진출두했다.

이후 장태준은 먼저 조사받고 있던 아버지에게 믿고 있었다고 말한 후 돌려보내고, 홀로 조사를 받았다. 송희섭(김갑수)의 방문을 받고 장태준을 빨리 마무리하라는 압박을 거부한 최경철(정만식)은 장태준과 지진부진한 조사를 이어가던 와중에 장태준의 대여금고를 발견했다는 부하직원의 전화를 받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최경철은 장태준에게 "소명 자료에 하나가 빠져있었다. 의원님 대여금고 말입니다. 금고에 뭘 숨겨두셨냐. 당신같은 사람. 사리사욕은 다 채우면서 겉으로는 지키지도 못할 말을 지껄인다. 예전에 말한 대로 쓰레기는 쓰레기 통에 넣어드리겠다"고 말했고, 장태준은 "송희섭 장관 밑에서 4년을 일했다. 많은 걸 보고 배웠다. 그런데 원리 원칙에 엄격한 분이 왜 이렇게 수사를 무리하게 끌고갈까 생각했다. 정치 검사라는 오명 듣기 싫은 거겠죠. 금고 안에 물건 확인해봐라"고 답했다.

이는 장태준이 양종열(조복래)에게 미리 시켜둔 일이었다. 양종열은 정보를 얻는 척하며 최경철의 부하 검사에게 이를 흘렸던 것. 수색한 대여 금고 안에는 송희섭 장관을 비롯한 의원들의 비리 의혹 자료와 비자금 조성 자료가 들어있었다.


장태준은 최경철에게 "왜 장관의 개가 되었냐. 기회를 드리겠다. 명예를 지킬 수 있는 기회. 송희섭 장관의 비리를 눈 앞에 두고도 제 수사를 계속 이어가면, 검사님이 그렇게 싫어하는 정치검사라는 오명을 피해갈 수 없을 거다. 검사님과 제가 바라는 세상은 크게 다르지 않다. 쓰레기는 쓰레기 통에 버려야한다. 선택해라. 권력자의 하수인의로 살지"라고 말했다.

이후 풀려난 장태준은 기자들에게 "성실하고 당당하게 수사에 임했다. 어느때보다 철저하고 면밀하게 수사해달라. 권력과 돈에 흔들리지 않는 검찰이 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희섭과 조갑영은 풀려난 장태준을 보고 각기 다른 표정을 지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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