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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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김승현 父, 예비 며느리 향한 애정 "손에 물 안 묻히게 할 것"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19 00:14 / 기사수정 2019.11.19 09:16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김승현의 아버지 김언중이 예비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주년 특집으로 김승현 부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용만은 "대한민국 방송의 대세가 나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언중-김승현 부자가 등장했다. 김언중은 멤버들에게 "하늘같은 선배님"이라며 "좋은 프로그램에 불러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김승현은 "실제로 옥탑방에 살고 있어서 낯설지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언중은 "승현이가 7-8년째 옥탑방에 살고 있는데 진작 불러줬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우리가 시청률 10%를 가지고 움직이지 않냐. 진작 불렀어야 했다"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또 한 가지 문제점을 말하자면 1등을 하면 상품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다. 1등을 뭐 하러 하냐. 1등이나 꼴등이나 똑같은데 상금을 줘야 한다"고 충고하며 멈추지 않는 토크 기관차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김언중은 광고를 찍지 않았냐는 물음에 쑥스러워하기도. 송은이가 "광고를 찍었을 때 좀 뜬 것 같다는 생각을 하셨냐"고 하자, 그는 "내 캐릭터가 삽입돼서 광고를 찍을 수 있었다"면서도 "자랑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숙이 "방송 욕심이 있으신 것 같다"고 하자, 김승현은 "보시다시피 제 분량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송은이는 "김승현 씨에게 좋은 일이 있지 않냐"고 김승현의 결혼을 언급했다. 이에 김승현의 아버지 김언중은 "결혼이라는 것은 신혼여행 가서 헤어지는 것도 있다"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이어 "결혼하면 예전에도 얘기했지만 손에 물 안 묻히게 하고 딸 같이 생각할 거다"고 전했다.

김언중은 예비 며느리에게 영상 편지도 남겼다. 그는 "내가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설거지 안 시키고 내가 다 할 거다. 제사도 산소만 갈 거다. 먹는 음식은 만들어서 식구끼리 같이 먹어야 하니까 그런 것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정형돈이 "사 오는 것은 안 되냐"고 하자, 김언중은 "음식은 내가 하면 했지 절대 사온 음식은 안 먹는다. 사온 음식은 정성이 없지 않냐"고 밝혔다. 이에 김용만이 "며느리가 음식을 해야 한다는 말씀이냐"고 하자, 김언중은 당황하며 "내가 음식에 소질이 있다. 내가 깔끔하게 해 주겠다. 아무 걱정하지 말고 와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며느리가) 명절에 친정에 먼저 가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김언중은 "상관없다. 난 고리타분한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김승현이 "왜 외갓집 산소에는 안 가냐고 하자, 김언중은 "외갓집에는 계속 일이 바빠서 그랬다. 가까운 시일 내에 갈 거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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