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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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 양현석, 이번주 재소환→영장 검토 유력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1.18 08:30 / 기사수정 2019.11.18 08:4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구매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A씨를 협박했다는 혐의를 받은 양현석 전 대표가 경찰에 재소환 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에 양현석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수사 무마' 의혹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는 경찰은 양현석을 한 번 더 조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양현석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공익제보자를 회유해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덮은 정황이 속속 포착됐기 때문이다.

특히 YG 회삿돈으로 공익제보자의 변호사비를 대준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

앞서 양현석은 9일 오전 10시께 조사팀이 꾸려진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청사에 출석했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양현석은 '제보자를 협박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고, 다른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고 청사 내부로 들어갔다. 이후 양현석은 14시간이 지난 오후 11시 50분께 조사를 마치고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양현석은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사실관계를 소명했다"고 짧게 답했고,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는 "경찰 조사 관계로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답한 뒤 승합차에 올라가 광수대 청사를 빠져나갔다.

양현석은 2016년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 이를 제보한 A씨를 회유, 협박해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그 대가로 A씨에게 회삿돈으로 변호사 비용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며 업무상 배임 등 혐의도 추가됐다. 또 결과적으로 비아이가 수사를 피하도록 도와 범인 도피 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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