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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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진출 '막차를 잡아타라!

기사입력 2006.10.25 09:23 / 기사수정 2006.10.25 09:23

이우람 기자
 '막차를 잡아타라!'

[엑스포츠뉴스 = 이우람 기자] 어느덧 후기리그도 3경기만을 남겨두고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K리그. 그러나 아직도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마지막 1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미 3장은 주인은 사실상 가려졌다. 전기리그 우승팀 성남, 후기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은 수원, 전후기 통합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

◇ 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그 뒤를 이어 통합순위 4위 자리를 놓고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서울(통합 34점)과 인천(통합 32점), 그리고 대구가 (통합 30점) 혈전을 벌이고 있다.

이 3팀에게 25일 열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11라운드는, 사실상 1장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불꽃 튀는 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천적'을 물리치면 PO가 보인다!

서울은 이번 성남전만 잘 넘긴다면 PO 진출의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된다. 최근 2연승의 기세를 성남전에서도 이어간다면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부산과 경남과의 경기도 쉽게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남이 지난해 3월 이후 서울을 상대로 3승 2무로 절대 우위에 있는 '천적'이라는 점과 서울의 공격을 조율하는 히칼도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것이 부담이다. 하지만, 성남의 김상식이 허리 부상으로 결장하고, 3개월 만에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박주영의 부활은 서울에 큰 플러스요인이다. 현재 3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을 기록한 공격진에 박주영이 가세해 든든하다.

인천, 부활한 '콤팩트축구' 기세 몰아 PO 간다!

서울에 승점 2점 차로 뒤진 인천은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최소한 2승 1무의 수확은 있어야 역전이 가능하다. 잔여경기 일정이 광주-전남-성남으로 이어져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첫 상대인 광주전이 분수령이다. 최하위로 쳐진 광주는 최근 2연패, 2경기 연속 무득점의 빈공에 그쳤다. 반면 인천은 최근 '콤팩트축구'의 위력을 과시하며 원정 2경기에서 5득점을 몰아넣었다.

인천은 공격수 라돈치치가 지난 울산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쏘아 올리며 득점포를 가동, 지난 시즌 13골을 작렬한 그의 왼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구, 승리만이 살길이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통합 순위 6위까지 치고 올라온 대구에게도 비록 자력은 아니지만 분명 실낱같은 희망은 있다. 대구가 나머지 경기에서 전승을 하고 서울과 인천이 각각 승점 5와 승점 7에 그친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대구에게는 남은 상대들과의 승부가 관건이다. 대구는 25일 올 시즌 1무1패로 열세를 보인 포항과의 일전을 시작으로 12라운드에는 강호 울산이 기다리고 있다. 대구는 최근 절정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오장은과 강력한 신인왕 후보 장남석의 득점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대구의 거센 도전장을 받은 포항도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통합순위 2위 포항은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을 위해서 승점 1점만 남겨 놓은 상태. 이에 포항은 대구를 제물로 승점을 확보해 플레이오프 행을 조기 확정짓겠다는 복안이다.

수원, 제도의 푸른 하늘에서 우승선물 안긴다

후기리그 선두인 수원은 올해 마지막 정규리그 안방 경기에서 플레이오프(PO) 진출 및 후기리그 우승 확정에 도전한다.

◇ 엑스포츠뉴스 남궁경상 기자

경남을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수원은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보탤 경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PO 진출(통합승점 42)을 확정짓는다. 만약 포항-서울-인천이 각각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2경기를 남겨놓고 수원과의 승점차이가 7점으로 벌어져, 수원은 후기리그 우승까지 확정짓게 된다.

수원이 안방에서 치른 8경기에서 5승 3무의 절대적으로 높은 승률을 보였다는 점에서 수원의 우승 가능성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

수원은 전력 이탈 없이 베스트11이 총 출동, 안방팬들에게 우승을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경남은 올 시즌 수원에 1승 1무로 앞서있지만, 주포 김진용이 결장하고 수원의 철벽 수비를 상대로 후기리그 빈공에 그치고 있는 공격진이 걱정이다.

이밖에 최근 3무 2패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울산은 대전을 상대로 반전에 나선다. 두 팀은 올 시즌 2무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광양에서는 열리는 전남과 제주의 경기는 최근 전남전 16경기 무패(5승11무)를 기록하고 있는 제주가 이 여세를 계속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전북 원정에 나서는 부산은 4연패 탈출에 나선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11라운드

19:00
대구 - 포항(대구시민운동장) KBS SKY생중계
수원 - 경남(수원월드컵) *
전북 - 부산(전주월드컵) *
전남 - 제주(광양전용) *

19:30
울산 - 대전(문수월드컵) KBS SKY 21시 녹화
광주 - 인천(광주월드컵) *

20:00
서울 - 성남(서울월드컵) MBC ESPN 생중계 / SBS Sports 22시 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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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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