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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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있어"…'편스토랑' 김나영, 子신우 깜짝 고백에 눈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16 06:47 / 기사수정 2019.11.16 00:57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김나영이 4살 아들 신우의 갑작스런 고백에 눈물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김나영의 '어린이용 도시락 만들기'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먼저 신우와 함께 고깃집에 식사를 하러간 김나영과 모델 이현이의 깜짝 만남이 성사됐다. 국수를 그야말로 '폭풍흡입'하는 신우의 모습을 보던 이현이는 "아이들 밥 먹이는 게 참 힘들다. 우리 애들도 신우처럼 잘 먹었으면 좋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나영은 "나는 그런 거 만들고 싶다. 도시락계의 킨X조이"라고 말해 편스토랑 멤버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편의점 가면 애들이 무조건 찾는 도시락을 만들고 싶다. 그 도시락이 몸에도 좋으면 더 좋을 거 같다"고 덧붙이자 이현이도 "그거 좋은 생각인 것 같다"며 맞장구쳤다.

본격적인 도시락 개발에 앞서 도시락에 넣을 과일을 고르던 김나영은 신우와 함께 포도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가지를 싫어한다는 신우에게 김나영은 "그럼 신우는 뭐 좋아해?"라고 물었고, 신우는 "음.. 포도랑 엄마"라고 대답해 김나영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어서 "싫어하는 건 뭐야?"라고 묻자 신우는 "엄마가 일하러 가는 거"라고 대답했다. 

또한 신우는 "엄마가 일하러 가면 나는 혼자 있어"라고 덧붙여 김나영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너는 혼자 있어서 그게 너무 슬퍼? 그랬구나.."라고 대답하며 잠시 말을 멈춘 김나영은 "그렇지만 엄마는 일하러 가야해"라고 다시 덤덤히 말했다. 신우는 이내 "할머니랑 있어"라고 씩씩하게 대답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렇게 대답하는 신우를 김나영은 한참이나 복잡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녹화 스튜디오에서 이 VCR을 보며 눈물을 흘린 김나영에 편스토랑 멤버들의 눈시울도 함께 붉어졌다. 김나영은 이어지는 인터뷰 영상에서 "그런 말 할 줄 몰랐다. 그랬구나. 혼자 있는 게 되게 싫었구나. 몰랐다"라고 운을 뗐다.

"그리고 꼭 제가 바쁠 때만 어린이집 앞에서 헤어지기 싫어하더라. 안아달라고 한다든지, 엄마 냄새를 더 맡는다든지"라며 김나영은 "사실 뭐 5분 늦어도 괜찮은데 좀 더 안아줄 걸 그랬다"면서 아들에 대한 애정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내 신우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더 열심히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 개발에 힘쓰는 김나영의 모습이 전해져 '워킹맘'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유치원에서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유아 미식회'를 개최한 김나영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뿌듯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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