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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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화보] 경기는 졌지만, 응원은 이겼다

기사입력 2010.06.18 16:42 / 기사수정 2010.06.18 16:45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반포한강, 권혁재 기자] 17일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예선 2차전이 있던 그 날 밤에도 역시 전국 여러 곳에서는 많은 거리응원전이 열렸다.
 
'어디서 응원을 할까? 운치도 있고 하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은 거리응원을 나가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싶다.
축구를 사랑하고, 혼자보다는 여럿이, 축구 응원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딱~! 좋은 거리응원 현장이 있다.

한강 반포지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벌어지는 '다시 한 번 大~한민국' 거리응원전이다.

이곳에 도착해보 축구만 응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응원 문화 축제의 현장에 온 느낌이었다.

등신대로 만들어진 모델이 아니라 실제 인물이 와준다면? 아마도 난리 아닌 난리가 나겠지만,

나름 포토월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붉은악마들도 많이 있었다.






태극 전사에게 응원 메시지를 붙이는 부스. 핸드폰 번호가 눈에 들어오는데, 다른걸 원하는 건 아닌가?




남자 친구가 여자 친구의 티셔츠에 LED 배지를 달아 주는 모습 참 보기 좋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일찍 모인 이유는?



라디오 공개방송이 있기 때문이다. 단지 공개 방송을 듣기위해?


역시!



걸 그룹들이 출연을 하고 있었다. 포미닛, 티를 좀 과하게 리폼한게 아닌가?




시대가 낳은 성인돌, 브라운 아이드걸스의 무대도 펼쳐졌다.



그 외에도 BMK, 체리필터, 바비킴, 박미경, 손호영...많은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뜨거워지는 응원 현장. 해가지고 어둠이 깔리자,
 


거리응원 현장에 모인 시민들의 머리에 뿔이 달리기 시작했다.

기 시간이 다가오며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콘서트의 달인인,



싸이와 김장훈의 미니 콘서트로 인하여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순식간에 스탠딩 콘서트장이 되어 버렸다.

드디어 경기 시작 5분전,



FC 서울 치어팀의 열띤 응원과



탐돌이의 선수 입장을 알리는 탐탐 소리와



기수의 깃발과 함께 아르헨티나전은 시작 되었다.

애국가도 울려 퍼지고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경기를 지켜보지만, 초반 실점에 분위기는 침체되었다가


순간,



이청용의 골에 이 분 난리 나셨다. 근데 지성이는 어찌하라고 유니폼을?




골이 들어간 순간 어디에다가 전화를 하시는지? 암튼 스텝 분들도 신나고 모두 분위기는 Up!


하지만 경기 점수차는 벌어지고,



위기에 순간은 차마 제대로 볼 수 없고, 공격이 실패할 때는 아쉽고, 패배가 확정되자 고개를 떨어뜨리고,
하지만 아직 16강 탈락은 아니다. 나이지리아를 이기면 되는 것이고, 그리고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깨끗하게 이기고 16강 가면 된다.


마지막으로 월드컵 응원에 빠질 수 없는 '월드컵엔 나도 스타(?)'인 시민들의 사진으로 거리응원 현장을 마무리 한다.




 



권혁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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