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선발대' 고규필, 벌칙 수행에 일일 가이드까지 '대활약'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시베리아 선발대' 고규필이 일일 가이드로 나섰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시베리아 선발대' 에서는 이선균, 김남길, 김민식, 고규필, 이상엽이 마지막 종착지인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이날 멤버들은 횡단열차의 종착지인 모스크바로 향했다. 이선균은 "어제까지는 일정이 길다고 생각했는데 끝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훅 지나간 거 같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규필은 멤버들의 추천으로 모스크바 가이드로 나서게 됐다. 이에 고규필은 여행 일정 세우기에 몰입했고, 이선균은 고규필의 특징을 살린 그림을 그려 '규필 투어' 깃발을 제작했다.

이후 이선균은 알혼섬에서 먹으려 했었던 러시아식 훈제 생선인 '오물'을 언급했다. 이에 멤버들은 '고규필의 먹어주세요' 코너를 진행하자며 고규필에게 시식을 권유했다. 비위가 약하다고 말했던 고규필은 생선을 입에 넣고 괴성을 질러 웃음을 안겼다.

김남길은 제작진이 가지고 있던 황태포를 발견했다. 이에 고규필은 "우리가 오물 드렸으니까 조금만 달라"라고 부탁했고, 제작진은 선발대원들에게 황태포를 나눠줬다.

고규필은 황태포를 마요네즈에 찍어 먹고는 "이거 진짜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이후에도 고규필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황태포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제작진은 "모스크바에서 기차 타고 오셔야겠다"라고 말했다. 고규필이 간헐적 단식 시간을 지키지 못한 것.  



결국 고규필은 종착역인 모스크바를 얼마 남기지 않고 간헐적 단식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벌칙은 다시 열차를 타고 귀국하는 것이었지만 드라마 스케줄로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제작진과 고규필은 모스크바에 도착해 훈제 생선 '오물' 한 마리를 먹는 것으로 벌칙을 정했다.

고규필은 "참다 참다가 실수를 한 거다. 황태포를 내가 음식이라고 생각했으면 한 번쯤은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을 텐데 황태포는 음식이 아니고 껌 같은 존재였다"라며 후회했다.

선발대원들은 마침내 횡단열차를 완주하고 종착지인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김남길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꿈을 이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날, 고규필은 '오물' 한 마리를 먹는 벌칙을 수행했다. 이를 맛본 김민식은 "진짜 대단하다"라며 놀라워했다. 또 고규필은 일일 가이드로 나서 '규필투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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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