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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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 호란, '음주 사건' 후 모든 인연 끊겨 "대가 치른다 생각" [엑's PICK]

기사입력 2019.11.14 11:30 / 기사수정 2019.11.14 11:01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우다사' 호란이 음주사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는 돌아온 싱글 박영선, 박연수, 박은혜, 호란, 김경란이 출연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호란은 다 함께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홀로 탄산수를 마셨고, 이에 대해 "나는 음주 사건을 일으켰으니까"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본인도 많이 놀랐겠다"고 말했고, 이규한은 "그때 하시던 라디오가 오래 하던 거죠"라고 물었다.

호란은 "2년 정도 하고 있었고, 아침 7시 방송이었다. 출근하다 그랬다"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해에 그 일이 다 벌어졌지 않냐. 그때 멘탈적으로 많이 힘들 때"라고 물었다.

이에 호란은 "그때 전 남편이랑 이혼하기로 얘기하고, 1월에 별거하고 7월에 이혼했다. 그리고 집안에 일이 있어서 가족들이랑 연이 다 끊어졌다. 그 해에 집에 있던 남편이랑 인연이 끊어지고, 가족들이랑 끊어져서 이제 일을 열심히 해야지 생각했다. 클래지콰이 3년만에 컴백이었고, 제 솔로 앨범도 겹쳐있었다. 막 미친듯이 일을 하고 있다가 그런 사고를 쳐버리니까. 사회적인 인연도 다 끊어졌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놓았다.

또한 "당연히 제 잘못으로 그렇게 된 거니까 받아들여야되는 부분인데. 모든 인연이 끊어진 상태에서 혼자 있으니까 내가 살아온 인생의 대가를 이렇게 치르는 구나. 그 생각 때문에 오랫동안 힘들었다"며 "미안함은 전달하고 싶고, 너무 후회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고. '제가 잘못 했으니까 당연히 그 대가를 다 치루고 싶다. 그건 당연하다' 이 얘기를 하고 싶은데, 그런 이야기를 하면 할 수록,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받아들여졌다. 수작부리는 것처럼 어느 순간 얘기하는 게 너무 힘들더라. 잘못했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상황을 이용하는 것처럼, 저도 내가 상황을 이용하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사고 후 반성하는 마음을 털어놓았다.


'우다사'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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