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과 김소현이 자신들의 비밀을 알고 잠시 이별을 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는 차율무(강태오 분)가 전녹두(장동윤)를 이용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해(정준호)의 실체를 안 녹두는 율무의 공신록을 광해에게 고하지 않았다. 녹두는 황태(송건희)에게 "모두 알게 할 거야. 20년 전 왕이 무슨 짓을 했는지"라고 했고, 황태는 "그 소문을 네가 낸다고? 능양군이 왕이 되어 도와주는 게 훨씬 빠를 거다. 그리 되어 아버지를 내 방식대로 구할 테니 넌 상관하지 마"라고 밝혔다.
녹두는 동주(김소현)를 찾아와 "얼굴이나 보고 가려고. 봤으니까 됐다"라고 가려고 했다. 이에 동주는 "바다 보러 가자. 우리"라고 했고, 녹두는 "바다여도 좋고 아니어도 좋고. 네가 옆에 있으면 됐어"라고 밝혔다. 녹두는 과부촌에 들어간 이유를 설명하며 "해서 모든 걸 바로 잡을 거야. 우리 아버지 지켜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동주는 녹두의 손을 놓으며 이만 가자고 했다.
그런 가운데 한양엔 20년 전 왕의 치부가 떠돌았다. 녹두는 광해에게 추문에 반응하지 말고, 윤저에게도 찾아가지 말라고 했다. 그 틈을 타서 윤저를 만날 계획이었다. 광해는 추문을 입에 올린 대신을 살해하기까지 했고, 윤저를 죽이겠다고 나섰다. 녹두는 가까스로 광해를 만류했고, 광해가 간 후 윤저에게 광해를 끌어내리겠단 계획을 밝혔다. 아버지니까 더욱 용서할 수 없었다.
광해는 녹두에게 아들을 꼭 잡아야 한다고 명하고, 놓칠 바엔 죽이라고 밝혔다. 녹두가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뭔지 묻자 광해는 아들이 살면 자신이 왕이 되지 못한다는 점쟁이의 말 때문이라고 밝혔다. 녹두는 "그게 전부입니까"라며 슬프게 되물었고, 광해는 "내겐 차고 넘치는 이유"라고 밝혔다. 말을 잇지 못하는 녹두에게 율무는 다가갔고, 녹두는 자신이 죽이게 해달라고 밝혔다.
술에 취한 녹두는 동주를 찾아가 자신에게서 떠나라고 말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진짜 하고 싶은 말은 곁에 있어달란 말이라고. 하지만 모든 진실을 아는 동주는 녹두에게서 떠나겠다고 했다.
하지만 동주의 정체가 드러났고, 동주와 마주한 녹두는 눈물을 흘리며 가라고 했다. 동주는 눈물을 흘리며 도주, 애틋한 이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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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