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이 정준호가 자신을 죽이려 한단 걸 알고 충격을 받은 가운데, 김소현은 장동윤이 정준호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는 전녹두(장동윤 분)가 동동주(김소현)에게 바다를 보러 가자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주는 종사관으로 알고 있던 광해(정준호)가 왕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동주는 녹두에게 광해가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고, 녹두는 "두렵고 궁금하고 가여운 사람"이라고 밝혔다.
다음날 율무(강태오)는 동주가 광해를 죽이려 했단 사실을 알고 화를 내며 내달까지만 기다리라고 했다. 동주가 녹두에게 무슨 짓을 할 건지 걱정하자 율무는 "네가 이런 마음으로 산다는 것도 알고 있느냐"라며 녹두의 정체를 알고도 연모할지 궁금하다고 했다. 율무는 녹두를 붙잡아 광해에게 데려갈 계획이었다. 그럼 광해가 녹두를 죽일 것이고, 아들을 두 번 죽인 왕이라며 역모를 도모하려 했다.
동주는 녹두에게 "율무랑은 아무 일 없었지? 꼭 무슨 일할 것 같았단 말야"라며 조심하라고 당부했지만, 녹두는 "그놈이 뭔 짓을 해도 너 때문 아니고, 그리고 그 무슨 짓 내가 먼저 할 거니까 걱정 마"라고 밝혔다. 동주가 "뭐 하려고?"라고 묻자 녹두는 "꼭 해야 하는 일. 위험한 일 아니니까 그것도 걱정 말고. 그런 눈으로 자꾸 볼 거면 입이나 한번 맞춰주던가"라고 말했다.
녹두 역시 율무의 역모의 증좌를 잡으려 하고 있었다. 녹두는 쑥(조수향), 연근(고건한), 장군(이문식)의 도움을 받아 공신록을 찾아냈고, 바로 궐로 달려갔다. 그러나 광해는 정윤저(이승준)에게 아들이 어디 있냐고 물으며 아들을 죽이겠다고 분노하고 있었다. 이를 본 녹두는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다.
그 시각 율무는 동주에게 녹두가 왕의 아들이란 사실을 밝히며 "말해보거라. 아직도 그놈이 걱정되느냐. 연모하느냐"라고 다그쳤다. 충격을 받은 동주는 눈물을 흘렸고, 궐에서 나와 홀로 울고 있는 녹두를 뒤에서 안았다. 두 사람의 아픈 사랑이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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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