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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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5⅔이닝 7K 1실점' 양현종, 숱한 위기 넘은 에이스의 기개

기사입력 2019.11.11 21:01


[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조은혜 기자] '에이스' 양현종이 미국과의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빛나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호투했다.

양현종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양현종은 5⅔이닝 10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2개. 예선라운드부터 무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던 미국을 상대로 숱한 위기를 넘기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는 어렵게 풀렸다. 선두 아델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으나 봄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고, 달벡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본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으며 1사 만루의 위기. 하지만 양현종은 크로넨워스와 루커에게 잇따라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면서 한 점의 실점도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2회에는 워터스를 삼진, 크라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후 채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아델에게도 내야안타를 맞았고, 이 때 유격수 김하성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들의 진주를 허용해 단숨에 2사 2·3루가 됐다. 그러나 양현종은 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역시 실점은 없었다.

안정감을 찾은 양현종은 3회 달벡과 본을 내야 땅볼, 크로넨워스를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에는 루커의 중견수 뜬공 후 워터스의 볼넷, 크라츠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에 몰렸으나 채텀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 역시 아델, 봄의 내야 땅볼 후 달벡, 본의 연속 안타에 2사 1·3루 위기가 왔지만 양현종은 크로넨워스를 삼진 처리하며 미국에게 점수를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6회 올라온 양현종은 선두 루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이날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워터스와 크라츠를 삼진 처리하며 2아웃.


그러나 이후 채텀에게 좌전안타, 아델에게 2루타를 맞으며 다시 위기에 몰렸고, 결국 한국 벤치가 교체를 택해 이영하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그리고 이영하가 봄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양현종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도쿄(일본),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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