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평가전 같으면 바랄 게 없죠".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호주와의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한국에서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해 호주 팀 애서튼과 맞붙는다.
공식 대회에 앞서 한국은 지난 1일과 2일 이틀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을 치렀다. 김상수는 1차전에서 유격수 및 8번타자로 나서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고, 2차전에서는 대주자로 경기 중간 투입돼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유격수와 2루수까지, 김경문 감독도 만족스러움을 내비쳤을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믿음직한 모습이다. 올 시즌 삼성에서 김상수는 2루수로만 뛰었으나 대표팀에서는 주로 유격수를 먼저 소화하고, 경기 후반 2루수로 나서며 멀티 포지션을 점검했다. 오랜만에 보는 유격수 자리, 김상수는 "평가전 첫 타구가 나한테 오면서 긴장은 풀렸다"고 돌아봤다.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 선수가 바로 김상수다. 김상수는 "시즌을 일찍 마감하고 훈련을 많이 했다. 훈련량도 그렇고, 컨디션도 그렇고 준비 잘 한 것 같다"며 "외국인 투수라고 해서 크게 다른 건 없다. 잘 모르기 때문에 신중할 수는 있지 않을까. 평가전 같으면 바랄게 없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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