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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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강경헌 "'불청' 강경헌과 다른 사람으로 착각...기분 좋았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9.11.05 16:1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강경헌이 '배가본드' 속에서 보여준 악역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에 출연 중인 배우 강경헌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로 강경헌은 극중에서 오상미 역을 맡아 연기했다. 극중 오상미는 상냥하고 온화한 미소 뒤에 돈에 대한 대단한 집착과 속물근성을 감춘 반전의 악역. 

이날 강경헌은 반전있는 악역을 연기한 것에 대해 "드라마 속 많은 캐릭터들이 저뿐만 아니라 반전이 있다, 계속해서 의심하게 만들었다. 저도 그 중의 한 명이었다. 반전이 있다보니까 철저한 계산이 필요했다. 매 장면, 매 회마다 '어느 정도까지 들켜도 되는지, 안 되는지'에 대해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 그리고 오상미가 나쁜 사람인 것으로 들통이 난 다음에는 편하게 몰입해서 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강경헌은 "'불타는 청춘' 속 강경헌과 '배가본드' 속 오상미가 같은 사람인 줄 모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 굉장히 의아했고, 신기했다. 제 주변에서도 낯설게 보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그런 것이 배우로서는 좋은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오직 드라마 속에서 보여준 캐릭터만으로 저를 봐주신 것 아니겠다. 기분 좋았다"고 덧붙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이티엠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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