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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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안준영PD·제작진, 투표 조작 의혹→공식 사과…구속될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1.05 14:27 / 기사수정 2019.11.05 14:3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Mnet '프로듀스X101' 프로듀서 안준영과 제작진, 기획사 관계자들의 구속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오전 '프로듀스X101'의 대표 프로듀서 안준영은 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투표 조작 의혹을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특정 소속사에 혜택을 준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묵묵부답했다.

앞서 지난 7월 종영한 '프로듀스X101' 파이널 생방송은 문자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데뷔조에 포함된 일부 연습생들의 문자 득표수가 일정한 배수로 측정됐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한 연습생들이 데뷔조에 포함되자 시청자들은 의혹을 제기했고, 제작진들을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Mnet 측은 논란이 거세지자 직접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CJ ENM 사무실 및 관련 기획사 등을 여러차례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했으며 안준영 PD를 비롯한 제작진, 기획사 관계자들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한 '프로듀스' 전 시즌,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돌학교'까지 수사를 확대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조작의혹 수사와 관련해 "프로그램 제작진 등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이 4차례 있었다. 분석할 데이터가 많아 시간이 소요되고 있지만 조만간 마무리 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침묵을 지키던 Mnet 측은 이날 제작진들의 구속영장심사가 진행되기 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어 "다만 이번 사건으로 피해 본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달라"고 덧붙였다.

구속의 갈림길에 선 제작진들. 대중들의 신뢰는 이미 떨어질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과연 이들은 구속을 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net, 엑스포츠뉴스 DB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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