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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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간판프로·호평 예상"…'개는 훌륭하다' 이경규의 자신감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1.04 16:30 / 기사수정 2019.11.04 16:0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개는 훌륭하다'를 향한 이경규의 자신감이 엄청나다.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경규, 강형욱, 이유비와 이태현 PD가 참석했다. 

'개는 훌륭하다'는 이경규와 이유비가 대한민국 대표 반려견 훈련사이자 셀럽인 강형욱을 선생님으로 모시고 반려견 훈련사에 도전하는 성장기를 다루는 프로그램. '개버지' 이경규와 '개초보' 이유비는 반려견 훈련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할 예정이다. 

이경규와 이유비는 반려견 사랑으로 이 프로그램과 함께하게 됐다. "어린시절 꿈이 수의사였다"는 이경규는 "성적이 너무 부족해서, 배우가 되고 싶은 꿈이 있어서 수의사 가는 길을 포기하고 이쪽으로 왔다. 방송을 떠나게 되더라도 취미생활로, 봉사활동으로 개들을 훈련시키면 멋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됐다"며 "촬영한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유비는 "평소에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는데 강아지를 키울 수 없더라. 직업 특성상 바쁘기도 하고 개에 대한 정보도 잘 모르고 평상시에 강아지만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해 반려인이 되고자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이유비는 "이 프로그램을 한 가장 큰 이유가 '강아지를 키울 수 있겠다'였다. 옆에서 보고 느낀 점은 강아지를 좋아한다는 마음으로만 강아지를 키울 수 없겠다, 이건 많은 책임감과 많은 정보가 있어야 한 생명을 책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배웠다. 지금은 사실 두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초반이랑은 다르게 마음이 많이 바뀌는 것 같다"며 "어떻게 변할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이경규가 먼저 기획해 탄생하게 됐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안소연 PD는 "보통은 제작진이 기획을 해서 출연자 섭외를 드리는데 (이경규가) '내가 반려견이랑 프로그램을 해야겠다. 강형욱을 만나게 해줘라'라고 했다. 이경규 씨는 저희가 선택할 수 없는 기본값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만큼 이경규는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그는 "저도 개를 좋아하고 여러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찍으면서 우리 집 개를 다시 보게 됐다. 개들도 다 생각이 있더라. 무조건 내 생각대로만 개를 대했다. 훌륭한 개버지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개들이 정말 좋아한다. 주인이 달라졌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KBS와 딱 맞아떨어지는 프로그램이다. 공영을 하고 시청자분들에게 교훈도 주고, KBS에서 간판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훈련사 되는 데에 10년이 걸린다더라. 10년 보장받은 프로그램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이경규는 "저한테 많은 개 프로그램 제의가 들어왔다. 근데 전부 다 안 한다고 했다. 강형욱 씨하고 한번 해보고 싶다. 그래서 콘셉트를 어떻게 잡을까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제가 제자가 되면서 배우는 과정들이 시청자들이 반려견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될 거다"며 "시청률은 3주 내에 저희 프로그램이 1등으로 일어설 거다. 만약에 일어나지 않으면 계속 한다. 일어설 때까지 한다"는 말까지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4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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