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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마트' 김병철, 이순재에 경고...박호산·이규현 계략 [종합]

기사입력 2019.11.01 23:46 / 기사수정 2019.11.02 00:0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호산과 이규현이 김병철을 무너뜨리기 위해 계략을 짰다. 

1일 방송된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정복동(김병철 분)은 천리마마트를 취재하러 온 취재진을 만났다. 취재진은 정복동에게 "날고기를 먹어 치웠다" "물 대신 휘발유를 마셨다" 등의 자극적인 시나리오로 방송을 하자고 청했다. 

하지만 정복동은 "아무리 시청률에 미쳤기로서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라며 버럭했다. 이에 문석구(이동휘)가 나서며 "식용유만 마시는 점장 어떻냐. 아니면 간장, 까나리는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리포터 박슬기는 "3박 4일 정도 밀착 촬영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좋아했다.

정복동은 "그렇게 방송이 하고 싶냐"며 "자극적인 떡밥이 필요한 거 같은데 이리 와서 나를 찍으라"고 했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대마그룹 주식 갖고 계신 분들, 개미 투자자분들. 제가 준비하고 있는 엄청난 프로젝트가 있으니까 앞으로 벌어질 일들 기대하라. 대마그룹 주식 갖고 있으면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복동의 예고는 대마그룹 주식을 폭등하게 했다. DM유통 주가가 폭등한 것. 이 사실을 안 권영구(박호산)는 더욱 정복동을 경계하게 됐고, 주식이 1,500원일 때 고작 1만5천 원의 주식을 샀던 문석구는 배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복동은 천리마마트에 새로운 라면을 론칭했다.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와 '짬-뽕 맞은 것처럼'이었다. 문석구는 외설스러운 이름에 깜짝 놀라 항의했지만, 다른 직원들은 문제없다는 반응이었다. 문석구는 특히 짬뽕의 맛을 직접 본 뒤 푹 빠져버렸고 그 비밀이 MSG임을 알게 됐다.

정복동은 본사의 연락을 받고 김대마(이순재)를 만나러 가고자 했다. 이에 앞서 조미란(정혜성)이 정복동을 찾아왔다. 조미란은 정복동에게 "얼마 전 권 전무님께서 저를 불러 천리마마트 영업을 방해하라고 지시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장님께서 원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능력과 헌신에 걸맞은 원래 자리로"라고 자신의 뜻을 전했다.

정복동은 김대마를 만났다. 김대마는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게 자리를 비워뒀다"며 "대마그룹을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이 뭔지 자네는 항상 알고 있잖나"라고 말했다. 이에 정복동은 "대놓고 말씀하시라. 김갑 부사장, 권영구 전무가 싸놓은 똥 좀 치워달라고"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만은 회장님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정복동 앞에 권영구도 나타났다. 권영구는 정복동의 심기를 건드렸고, 정복동은 그런 권영구에게 "넌 장기판의 말이고 난 장기를 두는 플레이어다. 까불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고 경고했다. 이후 천리마마트로 돌아온 정복동은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정복동은 7년 전 김대마의 협박에 구조조정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김대마도 과거를 떠올렸다. 김대마 손자 김갑(이규현)은 어린시절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한 채 공부 스케줄로만 움직였다. 어린 김갑을 찾아온 권영구는 짜장 떡볶이를 사주는 등 그를 살뜩하게 살폈다. 김갑은 중학생이 되면 미국으로 가는 것에 대해 "싫다"고 하기도 했다.

현재의 김대마는 김갑을 불러 "제일 해보고 싶은 일이 뭐냐. 주도적으로 해보고 싶은 사업이나 프로젝트가 있냐"고 물었다. 김갑은 "제가 생각해둔 사업이 하나 있다. 떡볶이 사업이다. 그게 제일 좋아하는 거기도 하고, 원래 좋아하는 걸 해야 잘하는 거기도 하고. 허락해준다면 떡볶이 사업해 보고 싶다"고 했다.

김갑은 김대마의 허락을 받아 떡볶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브랜드 이름은 '갑 떡볶이'. 권영구는 그런 김갑에게 "천리마마트에서 시작하라"고 조언하며 "혹시라도 잘 안 될 경우 정복동에게 뒤집어씌우자"고 계략을 짰다. 

한편 문석구는 핼러윈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문석구를 비롯한 직원들은 드레스 코드를 정해 핼러윈 당일을 맞았는데, 정복동은 한국적인 것으로 변경하자고 했다. 홀로 서양 드라큘라로 변신한 문석구는 "이게 뭐냐"고 화를 냈다. 하지만 다른 직원들의 한국적인 분장은 손님들을 모두 기쁘게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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