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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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선발대' 김남길, 두번째 열차 탑승…허당미 발산

기사입력 2019.11.01 10:2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시베리아 선발대' 김남길이 다시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몸을 실었다.

김남길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시베리아 선발대'에서 2018년식 최신형 열차칸을 구석구석 꼼꼼히 살폈다. 리액션 장인답게 작은 변화에도 끝나지 않는 감탄을 펼쳤다.

역시 기차가 제일 편하다며 웃고 떠드는 사이 설레는 마음과 함께 약 3천킬로미터 떨어진 예카테린부르크로 출발했다.
 
이어 두번째 열차에서의 설레는 첫 식사시간이 찾아왔다. 김과 고추장 딜리버리 담당이었던 남길은 뿌듯하게 음식들을 꺼내며 임무를 마친 뒤, 요리하고 남은 라면스프를 입에 넣고선 콜록대며 다시 한 번 허당미를 발산했다.

어느새 두번째 열차의 첫 정차역 지마에 당도했다. 비어있는 레일위에서 단체사진을 찍게된 선발대들 가운데서 남길은 매끄러운 포즈와 표정 연출법을 어드바이스하며 성공적인 슈팅을 완료했다.

그러나 이번 여행의 최대 난관이 있었다. 바로 두번째 열차에는 샤워실이 없다. 이에 머리를 감지 않겠다며 '자연인'을 선언한 김남길은 당당하게 두번째 정차역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예술혼을 불태우며 풍경 사진들을 남겼다.


김남길은 다시 열차가 달리기 시작하고 맨 마지막 칸까지 탐방을 떠났다. 다시 카메라를 들었고, 기차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을 안내했다. 이후 멤버들은 거짓말탐지기 놀이에 돌입했다. '나는 내가 잘생겼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했지만, 아찔하게 전해져오는 전율에 말 없이 손가락을 뺐다.

러시아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이자,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중앙 러시아의 관문 예카테린부르크에서 1박할 숙소를 틈틈이 검색했다. 예약까지 능숙하게 마쳤다. 이어 간헐적 단식 중인 규필을 꼬드겨 샌드위치 앞에 굴복시킨 김남길은 배우를 속이는 연기력을 뽐냈다.

'시베리아 선발대'의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11시에 이어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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