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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덤' 마마무가 마마무 했다…파이널 무대서 오마이걸 제치고 1위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19.10.31 23:43 / 기사수정 2019.11.01 00:0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마마무가 오마이걸을 제치고 '퀸덤' 최종 1위를 차지했다.

31일 방송된 Mnet '퀸덤'에서는 파이널 무대가 공개됐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건 AOA였다. 이어 (여자)아이들, 러블리즈, 마마무, 오마이걸, 박봄이 차레대로 인사를 전했다. 파이널 무대 전 사전 경연 종합 순위가 공개됐다. 6위는 박봄, 5위는 AOA , 4위는 러블리즈, 3위는 (여자)아이들, 2위는 마마무, 1위는 오마이걸이 차지했다.

이어 AOA가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지민은 "우리 저번 경연 어땠냐"라고 물었다. 지난 경연 때 참여하지 못했던 설현은 "멋있었다. 나는 지켜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혜정과 찬미는 "우리 망했어"라고 좌절했다.

설현은 "왜 망했다고 생각하냐. 우리는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 네가 춤을 잘 춘다는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잘 추는구나 생각했다"고 다독였다. 

파이널 경연 첫 번째 순위가 된 AOA. 하지만 설현은 "너무 걱정이다. 우리 뒤에 팀들이 안 보이면 어떡하냐"라고 너스레르 ㄹ떨었다. 지민 역시 "그래서 내가 첫 번째 하고 싶었던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민은 "네가 지난 경연 때 우리 쓴맛을 봤어야했다"고 버럭했다. 


지민은 카우걸 느낌의 콘셉트를 제안했다. 그는 "서부영화 콘셉트에 무대를 꾸미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직접 편곡 방향까지 제안했다. 

설현은 찬미에게 액션 퍼포먼스를 제안했다. 이에 찬미는 파이널 무대를 위해 액션 스쿨을 찾아, 훈련에 매진했다. 찬미는 "최대한 화려하게 만들어달라고 했다. 제 능력치 생각하지 말고, 화려하게 해서 최대치를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치열한 준비 끝에 AOA는 'Sorry' 무대를 공개했다. 서부영화의 콘셉트를 차용한 AOA는 시작부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찬미는 액션스쿨에서 갈고 닦은 액션을 자유자재로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러블리즈 또한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진은 '지금, 우리'처럼 밝은 무대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지애는 '그날의 너' 같은 무대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예인은 "아련하고 마이너 감성의 노래였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베이비소울은 마지막 경연 곡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가 데뷔하고 한 번도 하지 않은 스타일"이라고 예고했다. 케이는 "이질감이 들었는데 러블리즈의 색을 입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러블리즈는 'Moonlight' 무대를 공개했다. 독특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은 후, 마마무 화사는 김밥을 가지고 와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 무대는 박봄이었다. 파이널 경연곡을 함께 들어보던 중, 박봄은 '되돌릴 수 없는 돌아갈 수 없는 돌아갈 곳 없는'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 노래는 지난 날에 대한 노래다. 저의 지난 날들은 어땠고, 또 그 시간을 되돌릴 수 없고 가끔은 많이 그립기도 하지만 이제 나는 무대에서 당당히 홀로 설거야. 그리고 그 지난 날들을 겪어온 나를 위해 부르는 노래라는 이야기를 '퀸덤' 마지막 무대를 통해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늦은 시각 회사로 온 박봄은 소속사 식구들의 응원이 담긴 영상편지를 보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특히 마지막에는 2NE1의 막내 공민지의 영상 편지도 공개됐다. 공민지는 과거 2NE1의 구호를 외치며 "정말 오랜만에 외쳐보는 구호다. 언니 깜짝 놀랐죠?"라는 말로 운을 뗐다. 


그는 "'퀸덤' 마지막 경연을 앞두고 있는데, 언니가 하는 모습을 보면서 후배들 하는 모습을 보면서 2NE1 때 무대하는 모습이나 같이 했던 팬 여러분들이 그립더라. 지금까지 너무너무 잘해왔고, 혼자서 열심히 헤쳐나가는 걸 보면서 정말 2NE1의 멤버로서 언니가 너무 대견하다. 이제 마지막 경연이니까 멋진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고, 우리 봄이 언니 화이팅!"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모습을 본 박봄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박봄은 "너무너무 고맙고, 너무 많이 힘이 됐다. 스태프 분들도 저 때문에 너무 많이 힘을 썼다. 너무 감사하다. 제가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파이팅하겠다"며 의욕을 드러냈고 무사히 무대를 마쳤다. 그의 무대를 본 오마이걸과 (여자)아이들은 울컥한 듯 박수를 보냈다. 

오마이걸은 '게릴라' 가사에 이입해 멋진 무대를 만들자고 했다. 효정은 "이제 5년차가 됐는데 그동안 무대 앞에 것만 하는 것에 바빴다. 하지만 목표의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비니 역시 "내가 이 무대 하나하나를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나도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내면적으로 많이 변했다"고 변한 모습을 설명했다.

오마이걸의 '게릴라' 무대는 밧줄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시작부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흠 잡을 곳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오마이걸은 무대를 마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여자)아이들 소연은 "저희는 빨리빨리 준비해야한다. 곡을 받지 않기 때문에"라며 "첫 경연을 준비하면서도 파이널 무대 곡을 준비했다"고 예고했다. 소연은 완성된 파이널곡 'LION' 공개하며 "사자는 왕이니까 우리도 왕이라는 것"이라고 예고해 모두를 환호하게 만들었다. 

노래를 들은 (여자)아이들 멤버들은 단체로 환호성을 질렀다. 민니는 "이번에는 진짜 1등이다"라고 예고했다. 소연은 "진짜로 항상 고맙다. 항상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입을 뗐다.

(여자)아이들은 파워풀한 사자 퍼포먼스로 완벽한 무대를 꾸며냈다. 

마지막 주자 마마무는 노래를 준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화사는 "좋은 노래를 만나면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 했다. 마마무는 콘셉트 회의를 하던 중 서부 영화를 콘셉트로 설정했다. 이들은 '우린 결국 다신 만날 운명이었지' 무대를 공개했다. 완벽한 콘셉트로 무대는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이 무대를 보던 다른 걸그룹들 역시 "무대를 찢었다"고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문자투표가 종료 된 후, 1위 후보 2팀이 공개됐다. 첫 번째 1위 후보 팀은 바로 마마무였다. 두 번째 1위 후보 팀은 바로 오마이걸이었다. 두 팀 모두 감격한 듯 눈물을 글썽거렸고, 1위를 향한 욕심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리고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우승은 마마무가 차지했다. 1위 트로피를 받아든 마마무는 눈물을 흘렸다. 이다희는 "마마무 이런 모습 처음 본다"며 박수를 쳤다.

솔라는 "지금까지 같이 도와주고 고생해준 우리 '퀸덤' 식구들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저희보다 더 열심히 응원해준 무무들(팬클럽) 고맙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문별은 "저희가 1위라는 값진 등수를 받았지만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1등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6팀 모두 예쁘게 봐달라.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휘인 역시 "너무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사는 "정말 몰랐다. 모든 아티스트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하던 중 울컥하기도 했다.

아쉽게 2위를 차지한 오마이걸. 효정은 "오마이걸이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면서 '우리의 길이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걸어왔다. '퀸덤'을 통해 저희 오마이걸을 보여줄 수 있었고 활동할 때 열정과 힘을 얻었다. 5년차지만 앞으로 더 멋지게 무대하는 오마이걸이 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net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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