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진혁이 '괴팍한 5형제'의 막내로 새 도전을 한다.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괴팍한 5형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 이진혁과 유기환 PD가 참석했다.
'괴팍한 5형제'는 평범한 생활 속 주제부터 까다롭고 별난 주제까지 뭐든지 줄 세우며 논쟁하는 토크쇼. 1회 방송에서는 맏형 박준형-둘째 서장훈-셋째 김종국-막내 이진혁과 함께 객원 MC 민경훈이 출격해 화끈한 줄 세우기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고정멤버 중 이진혁은 유일하게 파일럿에 함께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정규 편성이 되면서 새 얼굴로 합류한 것. 이에 대해 유기환 PD는 스케줄상 멤버들이 바뀌게 되면서 젊은 패기를 보여줄 수 있는 멤버를 물색하다가 라이징스타 이진혁 씨에게 연락을 드리게 됐다"라며 "감사하게도 응해주셔서 황금 케미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 형들은 40대이지만, 이진혁은 유일한 20대. 하지만 이진혁은 "사실 그런 생각은 안 한다. 나이랑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재밌게 '괴팍한 5형제'를 사랑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친해지는 거에 어려움을 많이 안 느끼고 있다. 쭌이 형이 저랑 케미가 잘 맞다"고 짚었다.
이를 들은 박준형은 "내가 아빠랑 동갑이지?"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고, 이진혁은 "형제이지만 아빠와 아들 같은 케미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 이진혁은 "형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쭌이 형의 센스, 장훈이 형의 순발력, 대처능력 같은 걸 보면서 예능은 이렇게 빨리빨리 눈치를 봐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형들을 보면서 앞으로도 많은 사랑 받을 수 있는, 예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이진혁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예능 초보로서 형들에게 배우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형들은 그런 이진혁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먼저 서장훈은 "이진혁 씨가 정말로 인기가 많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 작은 기사에도 저희만 있었다면 달릴 수 없는 댓글들과, 많은 관심이 있는 걸 보고 천군만마를 얻었다는 생각이 든다. 라이징스타인데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대세 중의 대세가 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어 " 이진혁 씨를 처음 봤는데, 조금 걱정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신경을 쓰면 어떻게할까 생각을 했는데 굉장히 순발력도 좋고 형들한테 지지 않고 본인 할 얘기 다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능에 잘 맞는 친구가 아닌가 생각을 했다"라는 말도 더했다.
김종국 역시 "아이돌 친구들이 예능을 처음하면 정답에 가까운, 자기 관리하는 이야기를 하기 마련이라 걱정을 했는데 본인 이야기를 아주 잘 하더라. '괜찮을까?' 싶은 이야기도 많이 하고. 대세 스타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멘트도 잘 하고 있다. 첫 회 때도 그랬던 걸 보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아이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JTBC '괴팍한 5형제'는 오는 3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